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런 만화책을 다시 보고 싶게끔 만드는 치명적인 매력
왜냐하면 이런 만화책은 다시 없기 때문에...
버금가는 작품이 없는 수작!!!
주인공 사토루는 동굴탐사를 갔다가 지구의 이상 격변이 나타나면서 섬에 혼자 격리된다.
왜 지구에서 변화가 일어났는지 다른 사람들이 생존해 있는지 알수 없는 상태에서 부터 공포는 시작된다. 무인도에서 낭만과 거리가 먼 처절한 생존을 위한 방법을 배워 나가면서 오히려 공포가 배가 된다. ......
만화 속의 한 장면... 공포와 절망에 빠진 주인공을 표현했다...
잘보면 컷 속의 주인공은 모두 같다. 단지 시간의 흐름을 지나가는 파리로 보여줌으로써
절망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넋이 나가있는 심리를 표현했다....
처음에는 그림만 보고 가볍게 책을 넘겼지만 이 책은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보는 사람을 긴장감을 높여 간다...
그리고 이야기 중간중간 등장하는 열도침몰, 이상기후 등 잠재적인 지구의 이상기후 변화와 맞물려 보는 이들에게 마음껏 상상을 펼치도록하는 것도 이 책의 매력!
그리고 한가지 더
이 만화책의 그림을 보고 가볍게 여길 것이 결코 아니란 것
작품 속에 나타난 인물의 표정들과 장면장면은 그야말로 생동감 넘친다..
이러한 사실적인 배경 묘사와 극화적 표현으로 인해..
오히려 여타 만화보다 사실적인 재미와 긴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용 또한 극적이다...
생존게임이 말해주는 것처럼 이야기의 전개는 철저히 제로섬게임 방식을 따르는 듯하다.
약육강식의 자연의 섭리 속에 포섭된 한 인간의 처절한 사투는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에 빠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