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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도서] 아침형 인간

사이쇼 히로시 저/최현숙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을 다시 꺼내 든 건 참으로 오랜만이다. 처음 보았던 게 약 5년 전인 듯하다.

이런 책은 이래서 좋은 것 같다. 문득 내가 게을러 지고 있다고 느낄 때, 문득 손에 잡힌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가을이 어디 갔는지 찾아보기 힘들게 추워지는 날씨에 움츠러 드는 몸처럼, 작게 움츠러 드는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다잡고 싶은 마음..

사이쇼 히로시가 말하는 아침형 인간은 작게 말해서 아침시간을 잘 활용하라 인듯하고, 크게 말하면 시간을 잘 관리하라는 말인 듯하다.

이 책을 읽고 '어라 난 야행성인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이 책의 내용은 그냥 지나쳐갈 것이 아니다. 시간만 다르게 돌려 본다면 그 누구에게라도 구구절절이 옳은 말들로 가득차 있다. 아침형 인간 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을 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 숙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렇다. 대개 8시간 정도 잠을 자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하지만 숙면을 하기 위해서 꼭 지켜주어야 할 시간대가 있다.

우선 사람의 맥박은 오전 5시에 가장 빨라진다. 이 시간에는 외부의 기온, 습도, 기압의 상태가 가장 불안정한 시간대이기 때문에 자는 동안에도 우리 몸은 불안정한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대한 방어 반응으로 맥박이 빨라지는 것이다. 이 시간은 그래서 숙면(熟眠)을 취하기에 가장 좋지 않은 시간이다. 따라서 기상시각을 오전 5시로 정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체온은 오후 2시경에 최고점에 달하고, 반대로 한밤중인 오전 2시-4시 사이에 최저가 된다. 그리고 4시경부터는 다시 체온이 상승하기 시작한다. 사람은 체온이 낮을 때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따라서 이 시간이 가장 숙면하기에 좋은 시간대이다. 그리고 같은 체온이라 해도 체온이 내려가는 국면(오후 11-오전1시)은 잠이 깊이 들 수 있는 조건이 되고, 체온이 올라가는 국면(오전5시-6시)은 잠이 얕아지는 조건이 된다. 따라서 체온이 최저점을 향하는 오후11시 전후에 잠들어서, 체온이 상승 곡선에 접어든 오전5시에 일어나는 것이 24시간 중 가장 효율적인 수면시간인 셈이다.

개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이런 부분은 개인이 지혜롭게 응용하면 될 것이다. 또한 개인마다 차이가 나듯이 같은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상태나 나이대에 따라서 그 응용방법을 달리 해야 할 것이다.

이 책 이후로 비슷한 내용의 많은 책들이 나왔지만, 이만한 책을 다시 찾기는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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