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감을 느끼고, 하루하루가 텅비고 공허한 그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듯하다.
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고 했던가, 이 책이 지금 누군가가 겪고 있을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할 순 없겠지만, 누군가의 아픔, 슬픔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요즘 되돌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홀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선뜻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기 힘들다는 것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혼자 아파하면, 그 아픔은 더욱 고통스러운 것이다. 정녕 힘들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이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 비결은 편안함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지금 당신의 마음이 좌불안석이라면, 이 책은 포근하게 당신을 감싸주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다른 사람의 아픔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그것을 이겨내는지 시종일관 부드럽게 속삭이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