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무로다테 이사오는 슈퍼마켓에 취직하여 1년 간 일한 후, 영업에 뛰어 들어 판매왕까지 올랐고, 그 후 커리어컨설팅 업체를 설립했다.
저자는 Human resorce management 전문가이다.
최근 까지의 거의 모든 트랜드가 리더십이나, 성과에 관련된 것들이었다.
하지만, 요즘 트랜드는 D-merit 관리라고 한다. 고 성과자를 관리하는 것에 못지 않게 저 성과자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각광받고 있으며, 저성과자 관리는 아직 개발이 덜 되어진 미 개척지라고 할만도 하다.
어쩌면 이런 트랜드를 앞서간 제목을 가진 책이 바로 [부하의 자격] 이다. 아쉽게도 제목 뿐인 것 같지만 말이다..
단지 이 책의 한계라면, 부하 직원 자체에 대한 관리서 라기보다는 상사와의 관계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부하직원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느냐라는 것이 관건인듯 하다.
또한 이 책의 내용은 구시대적이다. 최근 기업들이 변화하려고 하는 방향과 역행하는 내용들이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어볼 필요가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읽으면, 상사들이 어떤 부하를 좋은 부하라고 생각할런지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이쯤되면 책 제목을 아래와 같이 고치라고 해도 될 듯하다.
"상사가 부하에게 주는 지침서"
어느 누구라도,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100%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 역시, 그대로 100% 믿는 다면 오히려 쓸모없는 내용일 것이오.
이 책이 말하는 내용을 요즘 트랜드에 맞추어 각색하여 이해한다면, 금과 은이 될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을 신입사원 필독서로 정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에게 물어보면,
만족스럽다는 대답을 듣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일 터이다.
아마도, 이 책에서 설명되는 것들에 대해 알고 이해하면, 조금은 그 간극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