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펑크밴드 그린데이의 2004년 7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익히 들어왔던 곡이지만, 이번에 가사를 해석해 보면서 곡에 대한 호감이 더 커졌습니다.
Summer has come and passed
여름이 왔고, 그리고 지나갔어
The innocent can never last
한 여름의 순결함은 영원하지 않아.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그때, 다시 나를 불러줘
Like my fathers come to pass
나의 아버지가 그렇게 왔다가 가셨듯이,
Seven years has gone so fast
7년이란 세월은 너무나 빨리 지나갔어.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그때, 다시 나를 불러줘
Here comes the rain again
여기는 다시 비가 오고 있어,
Falling from the stars
하늘의 별들에서 떨어진 비가
Drenched in my pain again
내 안의 고통을 다시 가득 채우고,
Becoming who we are
우리 모두 그런 아픔을 가지고 있어
As my memory rests
나의 기억들은 마음 한 편에서 잠자고 있지만
But never forgets what I lost
그렇더라도, 난 내가 잃어버린 기억들을 잊지 않을 거야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그때, 다시 나를 불러줘
Summer has come and passed
여름이 왔고, 그리고 지나갔어
The innocent can never last
한 여름의 순결함은 영원하지 않아.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그때, 다시 나를 불러줘
Ring out the bells again
다시 문을 두드려줘
Like we did when spring began
봄이 시작되었을 때, 내가 너의 집 문을 두드렸듯이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그때, 다시 나를 불러줘
Falling from the stars
하늘의 별들에서 떨어진 비가
Drenched in my pain again
내 안의 고통을 다시 가득 채우고,
Becoming who we are
우리 모두 그런 아픔을 가지고 있어
As my memory rests
나의 기억들은 마음 한 편에서 잠자고 있지만
But never forgets what I lost
그렇더라도, 난 내가 잃어버린 기억들을 잊지 않을 거야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9월이 끝나면 그때, 다시 나를 불러줘
곡을 들으며 도대체 9월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떤 아픔을 가졌기에 그토록 9월이 지나가길 바라는 것일까?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렇게 아픈 기억 속에서도 9월에 잃어버린 그것들을 굳이 기억하려는 걸까?
이 곡은 그린데이 멤버인 빌리 조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합니다. 그가 열살 되던 해에 그의 아버지는 암으로 돌아가셨고, 그렇기 때문에 이 곡을 연주할 때 마다 그 생각이 난다 라고 인터뷰에서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곱살 된 아들과 지금껏 보낸 시간을 돌아본 그는 그 시간이 너무도 허무하게 그리고 빠르게 지나감을 느꼈습니다.
'Seven years has gone so fast'
한 편으로, 이 노래는 개인적인 이야기 이상의 것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2001년 미국에서는 9/11 테러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2005년 9월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한 순간에 세상과 이별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런 상황에서 그린데이는 이야기 합니다.
'The innocent can never last'
결국, 9월은 슬픔, 테러, 재해를 뜻하고, 무고한 사람들이 아픔을 겪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는 그러한 슬픔, 테러, 아픔들이 모두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슬픔이 지나가는 순간 다시 시작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져 있기도 합니다.
'Ring out the bells again
Like we did when spring began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잔잔한 기타로 시작하는 노래는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강렬한 사운드를 내뿜습니다. 그래서 마치, 슬픔에 잠겨 있다가, 그러한 슬픔이 끝나고 다시 힘차게 일어나라고 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