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를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올리버 색스는 우연히 청각장애인들의 세계와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인 수화에 관한 글을 읽고 새로운 탐구에 대한 의욕을 갖게 되었다. 그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귀머거리이자 벙어리’인 채로 수천 년간 살아온 청각장애인들의 세계 그리고 그들의 가족, 학교,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대학인 갤러데트대학을 접하게 되면서 올리버 색스는 매혹과 경악을 동시에 느낀다. 그리고 그 감정은 언어에 대해서, 말하기와 가르치기의 본질에 대해서, 아동발달에 대해서, 신경계의 발달과 기능에 대해서, 공동체와 세계와 문화의 형성에 대해서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주었다.
올리버 색스는 이 책에서 언어를 습득하기 전에 청력을 잃은 아이들이 어떻게 언어를 습득하고 발전해나가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사례 중 하나로 청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수화를 소개한다. 수화는 그동안 일종의 팬터마임이나 몸짓 기호 정도로 무시되어 왔다. 올리버 색스 박사는 이 새로운 언어에 매료되면서 이 언어가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며 말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특히 어휘, 문법, 구문 등 모든 부문에 걸쳐 ‘공간’이 수화라는 언어에 이용되는 것을 주목한다. 이러한 공간적 문법, 즉 공간을 언어적으로 사용하는 이 놀라운 현상이 1970년대에 수화 연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올리버 색스 박사는 1988년 3월에 벌어진 갤러데트대학의 학생 시위를 이야기한다. 청각장애인들의 학교에 청각장애인 총장을 임명하자는 요구와 함께 시작한 이 시위는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 속에서 결국 성공을 거두었다. 올리버 색스는 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수화로 대화하며 시위하는 광경을 경이롭게 쳐다본다. 아울러 이들의 시위가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를 바란다.
-------------------------------------------------------
안녕하세요 리벼c 입니다.
언어를 배우기 전에 청력을 잃은 사람들의 상황은 1750년 이전에는 정말 재앙이나 다름 없었대요. 문자를 익힐 수도, 교육을 받을 수도 없으니 생계는 극빈층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고, 사회는 이들을 제대로 대우해 주지 못했죠. 하지만 오늘날엔 '수화'라는 언어가 존재합니다. 소리가 없는 세상의 소리. 수화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 기존 클럽과 운영진 아이디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꼭 블로그 방명록을 이용해 주세요.
* 책의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서의 상세정보와 미리보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책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 리뷰 작성시 아래 문구를 리뷰 맨 마지막에 첨가해 주세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