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두 마리 당장 빠져!

[도서] 두 마리 당장 빠져!

신디 더비 글그림/이숙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유쾌함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그림책 <두 마리 당장 빠져!>를 만났어요.


나무 위에 가득 앉아있는 새들을 향해
경찰 모자를 쓴 새가 소리를 치고 있어요.
과연 이 새들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커다란 궁금증을 한가득 안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펼쳐 보았답니다. 
(사실 막둥이는 화려하게 생긴 새들에게
시선을 빼앗겨 한참을 쳐다봤더랬죠.)


새들이 긴 줄을 서 있어요.
'여기서부터 15분'이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고
표 사는 곳도 있어요. 이 장면을 보고 아이들은
새들이 놀이동산에 갔나? 하며 이야기를 했지요.


그들이 표를 사고 들어간 곳에는 
최대 100마리가 앉을 수 있는 커다란 나무가
있었어요. 그리고 새들을 지켜보는 지킴새가
있었죠. 지킴새는 새들을 향해 소리치고 있어요.
"뛰기 금지! 소리 지르기 금지! 깃털 정리 금지!"
지킴새의 금지! 금지!는 끝없이 이어지죠..
어느새 100마리의 새가 채워지자 지킴새는
잠시 자리를 비워요.


하지만 그 사이에 나무에는 큰일이 벌어지게 되죠.
과연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그리고 새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지킴새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나무에 있던 
알에서 새 2마리가 태어나 버린 거죠. 100을 
나타냈던 전광판에는 102라는 숫자가 나오면서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해요. 그들만의 규칙이
깨져버린 거예요. 지킴새는 새들을 향해
엄청난 분노의 목소리로 "두 마리는 빠져!!"라고
소리를 치죠. 그 모습에 화가 난 새들은 
지킴새를 좇아내기에 이르렀지요.


이제 나무에는 규칙 없이 모든 새들이 오를 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새들은 행복했을까요?
이야기 속에는 숨겨진 반전이 있었죠.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나무에 오른 새들 때문에 
결국 나무는 무너지고 말아요!

처음 그림책을 보기 시작했을 때는 너무 규칙만
강조한 지킴새가 나쁘게만 보였는데, 
뒷이야기를 만날수록 우리의 생각이 틀렸구나를
느낄 수가 있었어요. 규칙이 무너진 새들에게는
큰 혼란이 오게 된 거죠.
이처럼 규칙과 자유 사이에는 적당한 균형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이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늘 규칙만 
강조하면서 금지를 외쳤던 저도 반성했고, 가끔
제멋대로 행동을 하려는 아이들도 규칙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늘 과한 것은 독이 되기 마련이죠.
서로가 만족하면서 행복한 길을 찾아 타협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