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에도 느낄 수 있듯이 하고픈게 많아보이는 저자는 내기준에서 볼때 이력이 화려하다. 사진전공자였던 그는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미국에서 사진사로 일하다 대뜸 음악이 하고싶어져서 무작정 음악을 배우고 디제이일을 하게된다. 2년만에 한계를 느끼고 한국에 와서 하게된 가게는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될때쯤 상황이 어려뤄 폐업을 하게되고 결혼하고나서는 목수 일을 하고싶어 전문가를 찾아 일을 배우면 일하게 된다. 무언가 일관성은 없어보이는 이력이나 그래서 더 눈길이 갔던것같다. 누구나 해보고싶다는 생각은 많이하지만 실질적으로 실행으로 이어지기는 여간 어려운일이기 때문이다.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일단 ‘그냥 하기’를 실행하는 추진력은 유튜버가 되는데에도 쓰였다. 두아이의 육아를 담당하는 전업주부가 되면서 육아 우울증을 경험하고는 무작정 대화를 나눠보고싶다는 생각에 유튜브를 시작하게된다. 유튜브로 돈을 벌거나 유명한 채널을 만들어야지하는 장황한 계획도 없었다. 그저 대화를 나누고싶어서 잘 모르지만 그냥 시작해본 유튜브는 감성대디라는 이름으로 현재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채널의 창이 되었다.
그에게 상담하는 사람들의 질문들은 다양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다 본인안에서 이미 답이 나오는 경우들이 많고 본질적으로 결국엔 그것을 하기까지의 용기 필요해 확신을 얻고싶어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다고한다.
그래서 저자는 본인의 경험을 통해 얻었던 사례들을 이야기하면서 ‘그냥 해보기’를 계속해서 권하고추천한다. 설령 해본 도전들이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그것에 한계를 느끼기까지 노력하고 부딪쳐보고 경험해봤다면 다음에 어떤 것을 시작하는것에 두려움이 없어지기때문에 도전할 힘을 주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읽을수록 고개가 끄덕여 진다. 그의 말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관심을 갖는 이유는 누구에게나 아마도 한번쯤은 개연성없이 그저 해보고픈일이 하나쯤은 있기때문이 아닐까.
다 읽어갈때쯤엔 나도 해보고싶었던 일들 일단 그냥 시작해보자~ 어설프더라도 추진해보자~ 용기를 내게 된다.
새로운 도전에 현실에 부딪쳐 망설이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한번 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