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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도서] 열두 발자국

정재승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읽은기간: 2022.4.29~5.12>

유명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쓴 책으로 우리 인간의 뇌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며 미래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태도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 저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일단 제목이 눈이 띄는데 다른 과학책은 웅장한 느낌이 들거나 제목을 보자마자 내용을 추측할 수 있는 책이 많은데 이 책은 제목을 보고도 구체적인 책의 내용을 떠올리는 것이 힘들었다. 그런데 서문을 보자마자 책 제목이 이렇게 된 이유를 설명해주는데 책의 내용과 딱 알맞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의 변화는 빠르다면 빠르지만(각 산업혁명 간의 시간을 생각해봤을 때) 이런 기술의 변화는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매 강의가 흥미지진하고 기억에 남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두 가지만 이야기한다면 하나는 인간이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을 설명한 선택하는 동안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챕터와 인공 지능의 시대, 인간 지성의 미래는?’이라는 챕터였다.

 

1장에서 내용 중에 나오는 유치원 아이들과 어른들의 마시멜로 체인지가 책을 펼치자마자 내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는 것처럼 놀라웠다. 우리는 흔히 많이 배우고 신중하게 생각하면 목표에 더 잘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과제가 생겼을 때 더 좋은 방법을 일단 시도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어른이 된 나도 새로운 상황 앞에서 머뭇머뭇 하고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런 사고방식이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늘 배운 것은 누군가 앞서 나갈 길이어서 안전한 길을 따라가면 됐었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이었기 때문에 이런 사고방식이 통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나부터도 새롭게 도전할 일이 생기면 다소 상처받고 실패하더라도 하나씩 부딪혀 가면서 일을 해결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또 다른 장은 요즘 최대의 화두, 인공지능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이 나온 2018년과 2022년에 책을 읽은 내가 경험하는 인공지능을 또 다를 정도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늘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안고 살아가지만 저자는 뇌의 의식과 감정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부분이 아니고 일부 동물들부터 가지고 있으므로 몇 십 만년의 진화를 거친 것이라 아직 과학자들조차 인간의 의식, 감정에 대한 부분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말하는 데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감명했다.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감명을 받은 것이 아니라 뇌의 발달과정을 배운 나조차 한 번도 인공지능과 뇌의 발달을 연결시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뇌의 전혀 다른 영역을 이을 때 창의적인 사람이 된다고 하는데 이런 말 한마디가 나의 전공과 과학 교양서의 내용을 연결 시켜주면서 한 번 더 깨달음을 주었다.

 

과학 책을 오랜만에 읽었는데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중간중간 나오는 정재승 교수의 유머 또한 책을 읽는데 양념 역할을 했다. 앞으로도 나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해주고 깨달음을 주는 책이 많이 출판됐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의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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