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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도서]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이건혁,박지혜,이영인,김보영,김창규 공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읽은기간: 2022.6.28~7.1>

 

뒤에 이어질 책 내용이 궁금해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음날 눈 뜨자마자 책을 펼친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많은 소설책을 읽고 비문학도 오랜 시간 읽어온 나에게 그런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내 생활과 독서시간을 잘 조율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나의 조절하는 독서를 깨고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눈에 띄게 제목처럼 된 부분은 '피코'지만 본 제목은 제 1회 한국 과학 문학상 수상 작품집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SF 소설로 공모를 했는데 거기서 수상한 소설을 함께 출판했다는 이야기이다. 처음에 이 책을 구매했던 건 큰 기대를 품고 구매한건 아니었고 김초엽 작가가 나오기 전 드물게 SF 소설이 한 두 권 나올 때쯤이라 그냥 시간을 보내고자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줄줄이 2, 3회 책을 구매한 기억도 함께. 이 책은 소설집으로 장편소설이 아니고 단편 혹은 중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안에 내용도 5가지 소설이 있으며 각각 소설이 재밌는 특징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재밌게 봤던 소설 2가지를 리뷰하고자 한다.

 

첫 소설은 피코라는 소설로 이 과학 문학상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2016년에 출판되었기에 2022년에 이 책을 본 나로서는 소재가 특이하거나 그런 점은 없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비서로 활동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다만 타 소설과 다른 점은 저자의 소감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가 부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전에 정재승 작가의 열두 발자국에서도 나온 내용이기도 한데, 인공지능이 인간의 문명을 파괴하지 않을 것이라는 맥락과 맞아 떨어지면서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해주는 이 소설이 따듯해서 기억에 남는다.

 

다른 소설은 코로니스를 구해줘라는 소설인데 VR과 연관된 소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으스스한 분위기와 함께 과학스릴러의 느낌도 난다. 작가의 필력이 좋아서 흡입력이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마냥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학교 내 왕따에 관한 문제인줄 알았더니 반전이 있으면서 인간의 성악설이나 열등감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나와 있기 때문에 독자로 하여금 생각할 거리를 던져둔다. 재미뿐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확장하는 사고를 하게 하는 것이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을 늘 하는데, 이 소설이 그런 경우였다.

 

소설집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이번 책은 짧은 소설로도 강렬한 기억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신예작가들이 많았는데 이런 작가 분들이 있어 우리나라 SF 문학의 장래성이 밝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과학을 좋아하거나 새로운 상상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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