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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매니페스토

[도서] 해피 매니페스토

헨리 스튜어트 저/강영철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직원이 여러명 있지만 사장 혼자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 곳들이 많습니다. 사장은 늘 불만이고 직원도 불만입니다. 사장은 직원들이 자기처럼 일을 하지 않는다거나, 책임의식이 없다거나, 뭔가 스스로 찾아 하지 못해 일일이 다 시켜야 한다는 등의 불만이 가득합니다. 직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본인들은 해야 할 일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주체의식을 가지고 일할 환경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오롯이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범위 안에서만 일하려고 합니다. 사장이 오면 열심히 일하는 척하다가 시키는 것들만 할 뿐입니다.

머리는 하나고, 손과 발이 열 개인 그런 회사입니다. 조직의 낡은 시스템입니다. 저자는 직원이 3명뿐인 회사의 사장이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만큼 바빴던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일일이 신경을 써야 할 일들에 밤낮은 물론 주말이나 휴일도 없을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떤 비즈니스 도서를 읽으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매출과 직원 수를 가지게 되었고 그 어느때보다 더 편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편하다는건 일이 편하다는게 아니라 일하는 시간이 기하급수적을 줄었고 집중해야 할 것들, 즉 해야 할 일들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확실히 쉴 수 있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이제는 언제나 가능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 책은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를 구별하고 나면 누구나 자신의 '해피'라는 회사처럼 사장과 직원 모두가 행복한 회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그것은 머리 하나에 손발 수십개의 구조에서 머리 여러개에 손발 수십개를 가진, 말 그대로 직원 수 만큼 머리도 많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각각의 소주제를 다룬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아래와 같이 '질문'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문제집으로 보자면 이론을 공부한 후에 그것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문제와 같습니다. 매우 중요하니 이 부분들을 반드시 체크해가며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나가야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저자의 회사 이름인 '해피'와 같은 직장에서는 '사람'이 '우선'입니다. 조직을 가장 훌륭한 일터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관리자라는 이름의 방해물을 제거해 관리가 적을 수록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직원들에게 세세하게 개입하는 낡은 시스템은 버리고 어떻게 하면 개입하지 않고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인지를 설명합니다. 직원들은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일하며 설령 실패하더라도 가이드라인 안에서의 실패는 오히려 칭찬받을 일로 치부됩니다.

단순한 예가 여기 있습니다. 사내 카페가 있습니다. 한 직원을 근무시켰는데 가이드라인 안에서의 충분한 자율성을 부여했더니 카페는 끊임없이 변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실험할 수 있었고(물론 승인이 필요없었다1) 그렇게 실험한 의지와 동기부여도 충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직원의 아이디어가 '관리자의 책상을 거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 키포인트였습니다. 직원들을 신뢰하고 지원하되, 기본적인 세부 지침을 가이드라인의 전부로 삼는 것,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관리자들은 시간을 엄청나게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관리자들의 업무는 일일이 승인하는 업무에서 직원들을 '지원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쪽을 크게 변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장 혹은 관리자들이 이런 환경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문제가 발생하죠. 원하는대로 생각하고 책임지지 않는 직원들이 계속 생기다보니 결국 관리는 다시 자신의 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두 가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환경이 안 되어있다거나 그런 직원이 아니었다거나 말이죠. 그래서 이 책의 내용들을 조금 더 깊이 생각해가며 읽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직원에게 맡긴다면 대체 어디까지 맡길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가이드라인을 주되 어디까지 주어야 되는지도 고민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런 고민의 해결에 도움을 줄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회사의 웹사이트 만들 때 어떤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자신은 무엇을 했고 결과물은 어땠는지,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어떻게 해야 했는지, 가장 중요한 어떤 직원은 뽑는가에 있어서는 직원들을 직접 채용에 참여시켰는데 어떻게 참여시켰고 결과는 어떠했는지, 저자가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요지는 이것입니다. 사장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유능한 것이 아니라 직원을 잘 지원하는 것, 직원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직원의 행복이 성공의 열쇠라는 것, 사장과 관리자들은 관리하는 대신 '지원'하고 '격려'하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지만 보면 그저 꿈 같은 이야기이고 모두가 원하는 이야기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해 보려고 하면 잘 안되어서 결국 다시 관리형으로 돌아가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2년에 영국에서 처음 발간되고 난 후에도 아직까지 계속 읽히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많은 곳에서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았고 그만한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읽히고 또 읽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가운데 최선을 다하는 조직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강하게 권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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