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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합격시킨 아날로그 공부법

[도서] 서울대 합격시킨 아날로그 공부법

이소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 리뷰] 서울대 합격시킨 아날로그 공부법

“우리 큰 아이가 책을 안 보니 머리에 벌레가 생기는 것 같네.‘ 그러면 큰 아이가 벌떡 일어나 책을 들고 와서 읽어 달라고 했다. 이처럼 책 읽기는 나와 아이들에게 생활이었다.”

본문 157쪽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머릿속에 아로새겨진 것 중 하나가 독서였다. 작가는 어릴 때부터 자녀와 함께 책을 곁에 두고 생활하며 독서를 몸에 배게 했다. 독서를 한 사례가 많은 지면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작가이기 전 어머니로서 늘 책을 가까이하며 자녀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가르친 것이다. 이처럼 ‘독서가 두 아이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틈만 나면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었다.’ 153쪽

 

이 방식대로 하면 서울대학교 가는 것으로 확신하고 읽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똑같이 한다고 해서 수학공식처럼 서울대를 갈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어떤 목적을 두고 읽어야 할까.’ ‘무엇을 실천해야 할 것인가를’ 염두에 두며 읽어야 한다.

 

또 하나 눈에 들어온 것은 자녀를 기질대로 키웠다는 사실이다. 엄마의 대장장이를 멈추니 스스로 인생의 대장이 된 목록을 통해 알 수 있다.

“아이들의 기질을 인정하면서 더 많이 사랑해 주면 아이들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본문 33쪽

인간의 고유 본성인 기질은 변하기 않는다. 때문에 ‘그 기질을 살려내는 쪽으로 자녀 교육을 했다.’라는 사실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작가는 서울대를 들어갈 것을 확신하고 자녀교육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대학교 입학할 때까지 정성과 사랑을 쏟았다. 한 마디로 ‘헌신했다.’라고 생각했다.

친정어머니께서 ‘애들한테 책만 읽어 주지 않아도 네 일이 절반으로 줄겠다.’라는 대목에서 알아챌 수 있었다.

 

한 집안에 가장으로, 엄마로서 내 삶의 절반을 아이와 함께 독서 또는 교육에 헌신할 수 있었는지 자문해 볼 일이다.

특히 독서 습관이 좋은 것을 알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 중에 하나다. 작가가 자녀에게 보여준 것은 끓임 없는 관심과 사랑, 배려, 존중이 깃들여 있었다. 노력, 열정, 끈기 없이는 불가능하다. 단발성으로 절대 이룩할 수 없는 것들이다.

 

2009. 9. 1 작가는 두 아이를 데리고 캐나다 ‘피스 아치’라는 지역으로 유학을 떠난다. 졸지에 남편은 기러기 아빠가 되었다. 이곳에서 공부의 중요성 보다 자녀에게 행복하게 사는 법을 깨닫게 해 주었다고 한다. 엄마의 정성이 눈물겹다.

 

서울대 합격시킨 원천은 어릴 때부터 시작한 독서였다고 생각했다. 자녀에게 독서습관을 만들게 한 정성이 감동스럽다.

‘독서 경시대회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고, 책을 읽고 체계적으로 요약하는 능력도 탁월했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작가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였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았다.

작가가 두 아이에게 독서습관을 만들게 했던 열정을 배워야 한다. 빌 게이츠는 하버드 대학교 졸업장 보나 독서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만큼 독서는 인간을 성장하고 성공에 이르게 하는 중요한 도구임이 분명하다.

 

책을 읽으면 작가의 따뜻한 가족관계도 느끼게 된다. 기쁠 때나 힘들 때나 따뜻한 집 밥이 가정을 화목하게 해 주는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가 지어준 집 밥은 포근함과 정성이 깃듯 사랑이었다. 힘들 때나 기쁠 때나 밥을 통해 사랑과 정성을 자녀에게 전해 준 것이다.

 

작가는 책 마지막 부분에서 ‘두 아이는 여느 아이와 마찬가지로 평범했다.’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하지만 평범하게 해서 절대 서울대에 보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나라면 작가처럼 할 수 있었을까.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다.

사람들은 서울대학교 결과만을 본다. 그리고 별종이라고 얘기하거나 특별하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작가는 말한다. ‘여느 아이들과 다르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이들이 힘들게 걸어왔던 과정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본문 317쪽

맞다. 이들이 걸어온 길은 힘든 길이었다. 두 아이도 마찬가지다. 두 아이가 작가와 함께 걸어왔던 길은 힘들고 아주 고된 여정이었다. 그 길을 슬기롭게 즐기면서 견뎌낸 것이다.

공부는 단발성이 아니라는 라틴어 수업 한동일 신부가 얘기했던 말이 나온다.

 

이 책은 서울대 가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라, 자녀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책에 나오는 것 몇 가지 만이라도 제대로 적용한다면 자녀가 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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