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책 읽고 작가님께 충격과 실망을 받았다.
나만 그런가 싶어서 이곳저곳 기웃거려보았는데, 대체로 좋다는 평이 많아서 혼란스럽다.
4권까지 악착같이 읽고, 드디어 5권을 받았을 때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런데 완결이라니.
완결일 수 없는데, 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반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두근두근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그 허무함이란, 은빛마계왕에서 네비로스가 너무 허무하게 죽었을때와 비당했다.
1~2권 포스트 할때는 ( http://blog.naver.com/ttkdlzh0808/100050791291 ) 분위기 좋았는데 이 갑작스런 전쟁 종결은 뭔가!!
뭔가 시작되려다 만 느낌이 찝찝하다.
그래서 혹시 아사랴 2부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아사랴에서 해인이와 그 외등등 남자 주연들이 등장할 때 남자 주연님들은 너무 비중이 없었고,
정령왕들은 편지 배달하는 비둘기가 된 것 같고... 마음이 불편하니깐 보이는 것도 다 불편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
DVD대여하러 갈 때 신간판타지 코너에서 박신애 라는 요 이름 세 글자만 찾고 있으니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