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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도서]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박현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일상 속에서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게 해 준 책입니다.

낭비되는 수많은 물건들, 음식들, 그리고 사람 사이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살짝 방향을 틀어 바라봄으로써 조금 더 발전적인, 건강한 시도를 해보고 싶게 만들기도 했답니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을 공유하면서 간단하게 당시에 들었던 생각도 함께 적어볼게요??

[ 책 내용 중에서 ]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 것 같다. 인간이 이해하고 있는 세계가 얼마나 작은지 말이다."

-> 한 사람의 경험은 소중하지만 세상의 모든 이치를 파악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작은 울타리이니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이고 '내 기준'으로만 무언가를 판단하는 것은 지나친 오만일 수 있겠다 싶었어요.

"'원래 그래'는 질문을 더는 받지 않겠다는, 대화를 이어나가지 않겠다는 두터운 벽을 형성한다. 더 물어봐야 대답을 들려주지 않을 거라는 폭력적인 침묵이고, 자기 스스로 해당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다는 게으름의 자백이다."

-> 꼭 상대방의 대화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말은 아닐지라도, 일상 속에서 별다른 생각 없이 '그거? 원래 그랬어~'와 같은 말을 더 조심히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엄마로서 아이의 질문에 대답해줄 때 '원래'는 아이의 호기심을 차단해 버릴지도 모르겠구나...했죠.

"오늘 모든 사람들이 진리라고 받아들이고 묵과한 것이 내일에는 거짓으로 판명될지도 모른다. by 월든

- > 세상에 영원한 진리는 없으며, 영원한 진리는 없다는 것이 진리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급변하는 요즘을 더 잘 대변하는 말인 것 같아요!"

"대게 한쪽이 너무 비대해지면 자연스럽게 다른 쪽으로 서서히 옮겨가게 마련이잖아. 고칠 수 없는 물건이 하도 많다보니까 이제 슬슬 사람들이 유지, 보수, 수리 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것 같아."

"식물과 달리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인간은 다른 동식물이 쌓아놓은 영양분을 가져다 섭취해 연명한다. 땅으로부터 물로부터 공기로부터 다른 동식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는 우리가, 또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지속 가능함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면 누가 우리를 대신해서 고민해줄까."

-> 이 부분에서는 망치로 맞은 것처럼.. 인간처럼 다른 존재에게 의존해야 살 수 있는 생명체가 그동안 너무 이 사실을 잊고 산 것이 아닌가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부모가 개입하지 못할 영역들이 점점 더 커지겠지만, 두려움은 표현할 수 있도록, 울고 싶을 땐 울 수 있도록, 거부하고 싶을 땐 거부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할 땐 요청할 수 있도록 이 모든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에 성별을 나눌 필요가 없다는 것을 꾸준히 알려주려고 한다."

-> 부모로서 꼭 명심해야 하는 부분이죠. 성별에 따라 틀을 만들지 않도록, 평소 저 스스로의 언행에 늘 신경써야 겠더라고요..아이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그대로 배우니까요!

"사실 평범함의 실체는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내 선택이 보통 사람들은 하지 않는 이상한 선택일까'하고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건 아닐까."

우리 모두는 각자의 고유한, 특별한 삶을 살고 있고 스스로 선택한 길에 집중해서 멋지게 가꾸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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