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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방문자들

[도서] 새벽의 방문자들

장류진,하유지,정지향,박민정,김현,김현진 공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그동안 독서모임에서 한 작가의 단편 모음집은 읽었어도 여러 작가의 단편집은 읽어본 적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단편보단 장편을 선호하지만 여러 작가의 단편집이 좋은 점은 내 취향의 작가를 만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 책으로 처음 본 건 아니지만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장류진 작가의 새벽의 방문자들이 가장 내 취향이었다. 시원시원한 문장과 전개 덕분인지 현실적이지만 주인공의 위험을 덜 느꼈다.

 

다른 것보다 작가노트가 좋았다. 새벽의 방문자는 통쾌했고 베이비 그루피는 읽으면서 왜 팬과 유명인이라는 권력관계를 통해, 팬들을 착취하는 유명인에 대한 단어는 없을까 생각했는데 작가노트에 자신이 '그루피'였다는 걸 뒤늦게야 알게 된 사람의 인터뷰가 나온다. 가해자는 지워진 채 피해자만을 지칭하는 단어는 예방도 뭣도 되지 못한다. 사실 피해자를 말하는 단어도 아니다. 사생팬에 더 가깝다고 알고 있다. 왜 '그루피'가 생기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명칭이다. 

 

전체적으로 단편이라 다행이었다. 장편으로 읽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 현실과 가까운 창작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소설은 픽션이니 우리에게 아직 오지 못 한 미래를 그리는 걸 더 많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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