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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도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공저/이민아 역/박한선 감수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3점

내용을 전혀 모른 채 제목만 보고 에세이인 줄 알았다. 화자도 언급했지만 흔히 연구하는 침팬지가 아닌 개를 연구한 것도 흥미로웠고, 인간도 자기 가축화를 통해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돼서 새로웠다. 근데 그만큼 자기 집단만을 포용하는 게 심해진다고 해서 현실이 생각났다. 이런 글을 읽다 보면 그저 답답한데 해결책도 함께 제시해 주어 좋았다. 나의 무리가 있으면서도 타인을 배척할 수 없게 정보를 쪼개는 직소모형 정말 좋은 수업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접촉이라는 해결 방안을 보고 점점 심해지는 정보의 개인화 현상이 생각났다. 익숙해져서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위협을 느끼는 걸 낮춰야 하는데 구독과 팔로우의 문화에서는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낀다. 나와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마치 내 생각 같은 말만 듣는 것은 매우 매혹적이다.

 

집단 내의 타인, 편견보다 위험한 맹목성, 보복성 비인간화, 유인원화와 같은 개념들은 이해가 안 가던 현상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왜 사람은 다정하면서도 잔인할까?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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