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차니도 김정호를 본받아서 끈기와 열정이 생기면 좋겠어요. ^^

티비에서 김정호가 만든 지도에 대해 봤다며 작가의 말 부터 꼼꼼하게 살펴보더라구요.
EBS에서 김정호에 관련된 내용을 유심히 봤나봐요.
생각보다 많은걸 알고 있더라구요

글 이재승, 국혜영 / 그림 백두

작가의 말, 김정호를 찾아가다 이후부터 시작되요.
1장부터 9장까지 김정호의 어렸을 적 부터 대동여지도를 완성한 시점까지 쭉 이어져 있어요

작가의 말 김정호를 만나다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김정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어요.
저도 대동여지도를 만들고 나중에 지도를 제작했다는 이유로 잡혀갔다는 정도밖에 모르고 있었거든요.

요즘은 운전할 때 네비게이션 없으면 어디 가기 힘든 사람들 많잖아요.
길치인 저는 아마 네비게이션이 나오지 않았으면 운전 할 생각도 안했을 것 같아요.
예전에 처음 운전 했을 때 길을 잘 몰라서 봤던 지도책이 차 한 구석에 있어요.
우리 조상들은 길을 떠날 때 '정리표'라는 자료를 사용했다고 해요.
길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는 책인데 도리표라고도 했다고 해요

여행 책자..요즘의 가이드북 같은 거였는데..
정확한 지도를 만들어서 실제로 많이 활용했다고 해요.
지리지는 각 고을간의 거리, 한양까지의 거리, 자연환경, 시설물의 위치나 방향 등을 정리해 놓은 책이라고 해요.
각 고을의 유명한 인물이나 성씨, 특산물, 교통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담고 있는 책인데요.
대표적인 지리지로는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이 있어요

조선시대의 지도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동국지도, 청구도, 동여도, 대동여지도 가 있는데..
이 중 청구도, 동여도, 대동여지도는 김정호가 그렸지요.
이 사진을 보더니 티비에서 김정호 나올 때 나왔던 화면이라면서 여기서 찍었구나~ 하더라구요^^
나중에 직접 가 봐야겠어요

1장 호기심이 많은 아이
김정호의 어린시절의 이야기가 나와 있어요

내용 중간중간에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아랫쪽에 따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가 읽다가 모르는 내용을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있고요

사이사이에 [역사 한 고개] 페이지에서는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는 내용이 있어서 좋아요.
저도 같이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많아요.
대동여지도를 만들 때 김정호가 백두산에 여덟 번 올랐다는 이야기는 교통수단을 생각할 때 불가능한 일이래요.
그리고 제가 알고 있던 잡혀갔단 이야기..
흥선 대원군이 대동여지도를 빼앗고 김정호를 감옥에 가두어 죽게 했다는 이야기 역시 왜곡됐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배워야 해요

김정호가 지도에 관심을 갖고 대동여지도를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나와 있더라구요.
뭔가를 하고 싶다는 계기에 열정과 끈기가 더해져서 대동여지도가 탄생한거죠

역사 한 고개에서는 대동여지도 이전의 지도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요

김정호가 만든 지도들도 나와 있는데 지금의 지도와 별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이라 더 놀랍지요

김정호의 호는 '고산자'인데 평민이 호를 가지는 것도 그 시대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해요.
고산자의 뜻은 '옛 산의 아들'이라는 뜻이래요.
'조선땅을 가장 사랑한 사람' 김정호 맞네요

김정호가 걸어온 길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시공주니어 이야기 교과서 인물의 김정호 편은
재능을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고, 이해해 주는 가족이 있어서 행복한 최고의 지리학자 김정호의 삶까지 살펴볼 수 있는 도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