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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듀 모리에

[도서] 대프니 듀 모리에

대프니 듀 모리에 저/이상원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현대문학의 세계문학단편선은 결코 날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번에도 흡족 또 흡족!

대프니 듀 모리에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읽었다.

작품이 고전적이다,,, 생각하며 읽었는데, 서스펜스의 원 텍스트라 볼 수 있다더라~~

유령선이 생각나는 <호위선>이며, 제목부터 긴장하게 만드는 <지금 쳐다보지 마>며

아주 매혹적이고 세련됐다.//(고전적이라는 게 구닥다리처럼 보인다는 얘기는 아니다. 오히려 구조가 탄탄해 마치 오래된 아름다운 성 같았다.)

작품마다 감도는 분위기가 매번 감탄이 나왔다.

딱, 요즘 장편을 읽을 체력이 없는 내게 좋은 작품들이었다. 독서에도 체력이 필요할 줄이야~ 요즘에야 조금조금 깨닫는다ㅠㅠ

<지금 쳐다보지 마>

아이를 잃고 기운 없어하는 아내를 북돋아 주려는 남자. 그는 근처에 앉은 노파 둘을 놓고 무섭고 어처구니 없는 얘기를 지어 아내를 웃게 한다. 이상하게도 농담거리로 쓴 노파와 아내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아내는 그들의 말을 신봉할 지경에 이르는데... 정말 생생했다. 결말은 어쩐지 예측이 됐지만ㅎㅎ 그 초반부의 불쾌한 불안이 마음에 들었다.

 

<새>

성경에 나온 열 가지 재앙에 이 재앙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어졌다. 새! 안전 불감증에 걸린 사람들은 새떼의 이상행동에 대수롭지 않게 대처하지만, 전쟁을 겪었던 주인공만은 처음부터 단단히 대비한다. 멀리서 인간을 관찰하던 새 떼들은 시간이 되면 죽음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간의 서식지를 침범한다. 방심하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인간들을 보면, 정말 이렇게도 인류가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낯선 당신, 다시 입 맞춰 줘요>

무엇보다 분위기가 매혹적인 작품이었다. 영화관에 간 가난한 남자는 영화관 직원인 여자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의 퇴근 길에 그녀와 함께 버스에 탄다. 그녀도 싫지는 않은지 그의 어깨에 기댄 채 종점까지 함께 가고, 커피를 마신다. 이제는 집에 가야 할 시간, 그는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 주려 하는데, 도착한 곳은 공동묘지다. 처음에는 처음 만남 남자 어깨에 기대는 여자가 어딨어?! 누가봐도 대놓고 따라오는 데 커피를 같이 마신다고?! 놀랐는데 그녀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푸른 렌즈>

솔직히 이 작품 때문에 이 책을 샀다. 시력이 나빠져 수술을 받은 주인공. 붕대를 푸르는 날 별 거 아닌 것 같았던 수술은 그녀의 삶을 뒤집어 놓는다. 주변의 모든 인물이 동물로 보이게 된 것! 친근하게 여겨지던 사람의 동물 모습은 그들에게 편견을 갖게 하는 걸까? 아니면 그들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 걸까? 끝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경솔한 말>

제일 유머러스한 작품이었다. 나비효과로 인생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볼 수 있었다. 결혼을 앞둔 사장에게 자신의 망한 연애담을 들려주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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