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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잘 쓰는 법

[도서] 짧게 잘 쓰는 법

벌린 클링켄보그 저/박민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 당신의 글쓰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p.10,11. 이 책에 적힌 모든 내용은 바로 여러분 자신이 처음부터 다시 검증해보아야 합니다. 자신에게 알맞은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세요.(...) 절대적인 진리도, 권위 있는 정설도, 유일무이한 이론도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솎아내고 도움이 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법을 배우는 과정도 글쓰기를 배우면서 겪는 고난의 일부입니다.

아무래도 벽돌책, 문장이 긴 책, 자료가 많이 들어 있는 책, 글자가 작아 내용이 많아 보이는 책들을 보면 그 책이 있어보이는 책처럼 보인다. 하지만 막상 읽으려고 시도하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고서야 접근이 어렵고 몇번이고 도전하게 되는 책으로 변하며 최악은 인테리어나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 책의 쓰임을 거기까지 사용한다면 그것도 말리지 않겠지만 책이라는 것은 읽어야 제맛이지 않겠는가. 이 책은 짧은 글을 시작하는 것부터 알려준다.

p.14,5. 짧은 문장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독자의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문장일까요, 여러분의 의도일까요?

p.63. 세상의 어휘는 서로 겹쳐져 있습니다. 세대를 거듭한 교역과 탐험의 결과 곳곳으로 전파된 끝없이 복잡하게 분류된 규정의 용어들이 이름들을 만듭니다. 모두 가까이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찾고자 한다면 말입니다. (...) 사물의 이름을 알고 필요에 따라 불러내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p.161. 수집한 순서에 따라 배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할 일은 손길이 닿는 모든 것을 세분화해서 증거를 세부와 상세로 해부하는 것. 말 뭉치들을 잘게 쪼개서 주제에 내재된 상투적 언어에 맞서는 것입니다.

예전에 [대화의 희열2] 15회에서 보았던 내용인데, 김영하 작가님이 학생들에게 "이제부터 졸업할 때까지 '짜증 난다'라는 말을 쓰지마라"라고 했던 내용이다. '짜증난다'는 말로 너무나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데, 완전히 다른 감정의 무늬를 '짜증'이라고 단순하게 뭉뚱그리는 표현을 쓴다고 했던 상황을 이야기 했다. 작가가 되려면 감정을 섬세하게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작가 뿐만이 아니라 글쓰는 사람이라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표현하는게 필요하기에 따로 불러 사용해야 한다.

<실전문제>
p.233. 네가 서 있는 곳에서 보이는 범위 내에 형편없는 식당이 적어도 여덟 군데가 있다.  ----> "네가 서 있는 곳에서"는 불필요합니다. "네가 서 있는 곳에서 보이는 범위 내에"는 그저 간단히 "근처에"로 바꿀 수 있습니다.

p.261. 엄마와 나는 화염이 있는 곳으로 차를 몰았다.-----> 화재가 난 곳을 향해 차를 몰았다는 어떨까요?

이렇게 뒷부분에 많은 문장을 짧고 쉽고 리듬감있게 고쳐써 준 부분으로 자신의 글쓰기를 정검하면 좋겠다. 자신이 평소 쓰는 언어 습관과 글쓰기 습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책이라 생각하여 추천한다. 작가는 이 책이 자신과 제자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쓴 책이라며 글쓰기는 법칙 대로 맞춘다기 보다 자신이 짧고 가볍지만 표현할 수 있는 글로 독자의 마음을 건드리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 당신은 어떤 글을 쓰고 있나요?


*교유서가 서포터즈로 도서지원 받아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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