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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투스

[eBook] 스위트 투스

이언 매큐언 저/민승남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나의 애정하는 작가 중 한 사람 '이언 매큐언'의 스파이 소설이다. 배경은 1970년대. 예리한 이언 매큐언이 어떤 기막힌 스파이 소설을 썼을까~ 살짝 설렘을 안고 봤다.

소설 마구 읽기를 즐기는 '세리나 프룸'은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우여곡절 끝에 졸업하고 남친 '제러미'와의 연애는 그저 그랬다. 제러미가 연결시켜준 '캐닝 교수'와 사랑에 빠져 불륜일지라도 뜨거웠는데 그마저도 대차게 차인다. 그래도 캐닝 교수가 시킨 신문읽기와 역사공부, 수시로 한 구두시험 덕분에 'MI5'에 들어가지만 사무보조 수준이었다.
드디어 작전다운 작전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름하여, '스위트 투스'(단 것을 좋아하는 취향)작전이다. 냉전체제였던 70년대에 자유세계를 지지할 작가들을 찾아서 지원하는 작전이었다. 세리나는 '톰 헤일리'라는 작가를 골랐고 문화단체로 위장하고 그를 만나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제안한다. 둘은 단박에 사랑에 빠진다.

스릴 넘치는 스파이 소설인가 했는데 보들보들한 사랑 얘기가 나오고, 수많은 유명 작가들을 언급하다 톰 헤일리의 단편소설 몇편이 액자소설로 나오면서 읽기에 바쁠만큼 속도감이 있다.

냉전체제 하에서 실제로 CIA는 문예잡지들과 예술가들을 지원하면서 문화적 전쟁을 했다고 한다. 1967년 CIA가 영국의 문예잡지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사건이 터졌고, 그 사건을 풍자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문제는 어제 책처럼, 스릴러인데 범인 추적이 목적이 아니듯, 이 책도 스파이 소설인데 스파이 활동이 주목적이 아니다.

글이 왜 이렇게 말랑하지 싶었다. 이언 매큐언 소설이 맞나 싶었다. 도데체 어떻게 이야기를 마무리 하려는 거지 싶었는데...
아 이런 미친 반전이 똭!!!
작가와 독자가 혼재되고 작가의 치밀한 의도에 그대로 걸려버린 가련한 독자 신세여~
내가 이래서 이언 매큐언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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