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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집 1 - 세계문학전집 078

[eBook] 영혼의 집 1 - 세계문학전집 078

이사벨 아옌데 저/권미선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김영하 북클럽 8월 책이다.
칠레를 대표하는 작가 '이사벨 아옌데'가 1985년에 발표한 첫 소설이다. 칠레의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격동의 시절을 3대에 걸친 가족사로 보여준다.

신비한 영적 능력을 가진 클라라. 트레스 마리아스 농장주며 강간을 일삼던 불 같은 성격의 에스테반 트루에바. 자유분방한 클라라의 딸 블랑카. 다른 영혼을 가진 쌍둥이 하이메, 니콜라스. 블랑카의 영원한 연인 페드로 테르세로. 블랑카의 용감한 딸 알바. 알바의 연인 미겔. 에스테반 트루에바의 사생아의 비정한 아들 에스테반 가르시아. 홍등가의 히로인 트란시토 소토.

칠레의 '백년의 고독'이다 라는 평이 있을만큼 남미 특유의 마술적 리얼리즘도 있지만 가르시아 마르케스와는 느낌이 다르다. 사회주의 정권과 군부 쿠테타 시절을 주인공들을 통해 실제처럼 느낄 수 있었다.
읽다보니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도 떠오르고, 로베르토 볼라뇨의 '칠레의 밤'도 떠오르고, 배경은 다르지만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그을린 사랑'도 떠올랐다.
세상 어딘가 한 구석에서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부당하게 고통 당하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한동안 '살바도르 아옌데'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 낯선 나라 칠레에서 일어난 일들이 낯설지 않았고 너무 가슴이 아파 눈물을 흘렸었다. '오늘 산티아고에 비가 내립니다...'
저자인 '이사벨 아옌데'는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조카다. 다큐멘터리나 역사책에선 보여줄 수 없는 소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실제의 느낌들과 분위기, 감정들이 마음을 후벼팠다. 더 좋았던 건 가족사를 통해 역사의 격변을 그대로 보여준 것에 더해 화해와 용서를 담고 있었다. 잊을 수 없는 깊은 상처 준 자들에게 화해의 마음으로 절대 쉽지 않은 용서를 베푼다. 작가의 배포 큰 용기에 감동하며 칠레에 쑤욱 들어갔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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