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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 (상)

[eBook]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 (상)

플루타르코스 저/이성규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플루타르코스'는 그리스 카이로네이아의 명문가 출신으로 대략 110년경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동양에는 '사기'가 있다면 서양에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이 있다고.

이 책은 '비교열전'이라고 하는데 각 영웅을 설명하고 비슷한 영웅 두 명을 묶어 비교하는 글이 연결되어 있다. 두 명을 읽고나면 비교글이 나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플루타르코스 개인의 평가와 비교가 흥미있다.

아는 인물은 몇 명 안되었다. 테세우스, 로물루스가 첫번째 두번째 인물이어서 신화나 전설의 영웅전인가 했더니 역사속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였다. 거의 2천년 전의 기록이라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너무나 실감나고 생생해서 시간 여행을 하는듯, 영화를 보는 듯했다. 당시의 배경과 민심, 제도, 상황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역사적,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다.

1권에 소개된 27명의 인물 중 '포플리콜라', '마리우스', '코리올라누스', '아리스티데스'가 인상적이었다. 영웅이라는 표현답게 정의롭고 전쟁에서 승리하여 나라를 구하기도 하고 청념결백하기도 한 인물들도 있지만, 교만해지고 포악해져서 공포정치를 한 사람들도 많고 권력에 목을 매 비굴해지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인물이건 공통점은 시기와 질투를 받아 추방을 당하거나 제거당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중 한 일화를 소개하면,

당시엔 시민들이 위험한 인물을 투표해서 10년간 추방하는 '도편(도자기 파편)투표' 라는 제도가 있었다.
'아리스티데스'에게 한 시골 사람이 자기 도편을 내밀며 '아리스티데스' 이름을 써달라고 했다. 아리스티데스는 놀라서 그가 무슨 해를 끼쳤느냐고 묻자 시골 사람이 ''그런 일은 없었지요.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도 모르는걸요. 하지만 어디서나 '정의의 사람'이라고 떠들기 때문에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그러오.''라고 말했다. 이 말은 들은 그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자기 이름을 썼고, 아리스티데스는 추방당했다.》

어쩜..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은 똑같구나..

'코리올라누스'는 '이야~참..' 이었다. 정치적인 투쟁이나 경쟁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의 분노를 풀기 위해 모국을 공격하고 수많은 도시를 피로 물들인 엽기적인 인물...
셰익스피어의 '코리올라누스'가 궁금하다. 읽어야겠다.

900페이지가 넘는 진정한 벽돌책이라 거의 일주일 동안 읽은 거 같다.헥헥?? 그러나 아직 2권이 남아 있으니... 2권은 조금 쉬었다가 읽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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