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낯선 자의 일기

[eBook] 낯선 자의 일기

엘리 그리피스 저/박현주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2020년 에드거상 최우수 장편소설상을 받았다고 한다. '나폴레옹 세계사'에 머리를 너무 써서 무섭고 재밌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고딕 공포 미스터리라니, 재밌겠다.

40대 중반의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교사 '클레어 캐시디'는 이혼 후, 딸 '조지아'와 귀여운 푸들 '허버트'와 함께 산다. 조지아가 나이 차이가 많은 남친 '타이'를 사귀는 것이 좀 걱정되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 영국 고딕 소설을 연구하는 클레어는 작가 '홀랜드'의 전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야기는 클레어의 친한 동료 교사 '엘라'가 살해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경 '하빈더'는 수사를 하면서 클레어를 찾아와 시체 옆에 메모를 보여준다.
''지옥은 비었다.''
이건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 나오는 구절이기도 하고 홀랜드의 단편 '낯선 사람'의 중요 구절이기도 하다.
매일 일기를 쓰는 클레어는 예전 일기를 읽다가 이상한 메모를 발견한다.
''안녕, 클레어. 당신은 나를 모르죠.''
그리고 살인은 계속 이어지는데...

기대보다 재밌었다. 세 명의 여성이 돌아가며 화자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단순 살인 사건 해결만이 아니라 사춘기 딸과의 소통, 각자의 비밀들, 이야기 중심에 있는 작가 홀랜드 등 읽는 재미가 있었다. 시리즈 물도 있고 상도 많이 받고 인기가 많은 작가라고 하는데 나는 고딕 공포소설의 느낌이 좋았다. 의외의 인물, 반전의 범인 등 전형적인 스릴러 물의 느낌도 있으나 허구의 작가를 내세워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도 신선했고 마지막엔 홀랜드의 '낯선 사람' 단편까지~ㅎㅎ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