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무척 좋아한다. 그림도 좋아한다.책도 좋아한다.이런 나에게 이 책은 완전 선물 같은 책이다. 표지부터 '뭐야 책이 왜이렇게 이뻐'하며 감탄 했는데 책 속의 그림들은 정말 너무너무 좋다. 스물한 명의 화가들과 나무 그림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건 뭐 거의 화집이다. 고화질 도판이어서 그림도 선명하고 사이즈도 커서 보는 맛이 있다.천천히 보다보니 꼭 전시회를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다. 클림트나 모네, 에곤 실레, 데이비드 호크니 같은 유명 화가들 그림도 있지만, 내겐 새로운 화가들이 훨씬 많았다. 이사크 레비탄, 애니 오벤든,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