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을 하면 머리 속에 정리되기 전에 가슴을 훅 치고 휘발되어 버리는 감정이 있다. 별다른 사건은 없지만 그런 마음을 읽어주기에 많은 사람들이 마스다 미리의 책을 좋아하는 게 아닐까. <내가 정말 워하는 뭐지>, <결혼하지 않아도 될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등 제목만 봐도 내가 잘 살고 있나, 갑자기 삶을 점검해야 할 거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아제 서른 일곱이 된 수짱.
카페 매니저에서 유치원의 영양사로 이직을 했고, 단골로 만났던 손님 쓰치다에게 호감을 느낀다.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