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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의 추억

[도서] 막다른 골목의 추억

요시모토 바나나 저/김난주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이다.

 

어딘가를 이동하기 위해...이동 중에...

지하철이든, 버스이든...책을 읽는 습관이 있다...

 

이상하게 스마트폰보다는 종이 재질의 가벼운 책들을 이동중에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중고서점에서 우연히 '막다른 골목의 추억'이라는 이 책을 골랐다.

왠지.. 이동중에 읽기 편할 듯하여..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님의 팬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분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총 5편의 단편으로 엮어놓은 책이다.

요즘 단편 소설에 꽂힌 것일까?...잡으면 단편소설인듯 하다...

 

책은 가볍게 읽힌다. 전반적으로 책의 내용은 재미있다.

 

5개의 단편이기 때문에, 각각의 소설마다 나름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그 이야기들 속에서 나도 5가지 감정을 느껴본다.

이 중 가장 재미있었던 단편은 책의 제목과도 같은 '막다른 골목의 추억'이다. 알고 보니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소설과는 살짝 다른 이야기 전개로 보인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이 차분하면서도 애틋하고, 아쉬움이 남는다. 사람마다 읽고 느끼는 감정은 다르겠지만, 주인공의 마음이 치유되어 가는 과정은 조용한 물줄기를 따라 흘러가는 듯이 전개되는게 좋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내가 뽑고 싶은 작품.... '엄마!'이다. 현재가 끄집어 내온 과거의 기억들과 이로 인한 혼란 그리고 치유의 과정도 기억에 남는다.

 

이외의 나머지 3편도 서로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상처와 치유라는 주제로 엮인 단편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치유되고 위로받는 과정 중에...독자도 함께 위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소설들이었다.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잠시 무겁지 않은 단편소설들을 만나고 싶은 분들이라면...

위로와 공감의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면....

'막다른 골목의 추억'도 읽어볼만한 책인 듯 싶다.

책 속에서...

 

'유령의 집'

 

그것은 언뜻 보면 단순한 인생이지만, 실은 칠대양을 탐험하는 것에 필적할 만큼 거대한 흐름에 속하는 무엇이다. 거기에는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도 있고, 돌아가신 이와쿠라의 어머니도 있다. 그리고 그 부부도 있다. 모두가 그 흐름 속에 살았고, 모두가 이런저런 일로 아등바등하면서도 어차피 같은 물 속에 있다.

 

'엄마!'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뜨거운 그 눈물이 내 안의 독을 씻어 내고, 이번에야말로 진짜 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거야...... 그런 기분이 들었다.

 

'따뜻하지 않아'

 

나는 계속 말했다.

"사람이 살아가며 내는 불빛은, 왠지 따뜻한 것 같은데."

마코토는 한참을 생각하고서, 이렇게 말했다.

"아니지, 그건 집 안에 있는 사람의, 마음속 빛이 밖으로 비치니까, 그래서 밝고 따뜻하게 느끼는 거 아닐까.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불이 켜져 있어도 썰렁한 경우도 많은 걸 뭐."

 

'도모 짱의 행복'

 

하지만 신이라 부르기에는 아주 하찮은 힘밖에 없는 눈길이, 언제든 도모 짱을 보고 있었다. 뜨거운 애정도 눈물도 응원도 보여주지 않았지만, 다만 투명하게, 도모 짱을 향하고, 도모 짱이 소중한 것을 차근차근 모아 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

 

그날들은, 기분이 엉망진창이었던 내게 신이 덮어 준 포근한 담요처럼, 어쩌다 우연히 찾아온 것이었다.

카레를 만들다, 먹다 남은 요쿠르트와 스파이스, 사과 같은 것을 넣다 보니, 그리고 양파의 양을 평소보다 좀 많게 했더니, 정말 백만 분의 일이라는 확률로 기가 막히게 맛있는 카레로 완성된 경우처럼, 두 번 다시 재현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의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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