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인플루언서의 말센스'

이 책은 자신을 돌아보고 남을 설득하고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지혜를 알려준다.

책의 소개에 "현대판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이라고 선전한 문구가 설득력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 필요에 따라 설득을 하고 내 편으로 만드는 것...

이 모든 것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원칙들일 것이다.

너무 논리적이기 보다는 진정성을 가지고 상대방을 바라보며 공감할 수 있는 자세를 키워나가는 길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다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인 것 같다.

이 책은...

누구나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산 속에 혼자 살면서 자급자족하지 않는 이상, 사람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밖에 없으며, 이런 관계 속에서 타인의 마음과 상호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이 네 부분의 핵심 키워드가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내용이다.

진정성, 관대함, 공감, 영혼...

이 네 요소를 통해서...

영혼 있는 설득력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

이 것이 책의 목적이 아닐까 생각된다.

첫번째는 진정성에 대해 우선 다룬다.

1장 나만의 설득력을 만들어라.

2장 스토티텔링의 힘을 활용하라

3장 계약서에 없는 내용을 이야기하라

1장에서는 진정한 자신이 된다는 것은 모든 설득의 핵심 조건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가식을 내려놓고 진실한 영혼의 모습을 아주 약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마음을 진정으로 흔들 수 있다고 말한다.

2장에서는 잘 구성된 이야기는 별다른 노력이나 강요 없이도 듣는 이를 집중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전하고자 하는 생각을 단 하나의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아직 메시지를 갖고 있지 못한것이라고도 강조하고 있다. 하나의 이야기로 둘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면 청중은 등을 돌릴 것이라고 경고도 해준다.

3장에서는 우리가 감성적으로 반응하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어야 할 대상은 기업 정체성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인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아울러 행동 원칙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정리해주고 있다.

1. 스스로 사지 않을 것을 팔지 말라

2.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노'의 힘을 활용하라

3. 관계가 완전히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

4. 게임에 직접 발을 담가라.

두 번째는 관대함에 관한 이야기이다.

4장 계산하지 않는 소통에 집중하라

5장 긍정적 태도로 변화를 일으켜라

6장 작은 존중으로 청중의 마음을 얻어라

4장에서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연스럽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와 연결된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와 조언,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만한 선물, 그 외에도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할 만한 것들을 베풀라고 한다. 소통하기 전에는 갖지 못했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해준다.

5장은 긍정적인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은 언제나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고, 지금 상황의 장점을 찾아내며, 언제든 좋은 시절이 다시 올 수 있다고 상기시키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긍정적인 태도를 지키기 위한 원칙도 제시해주고 있다.

그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늘 감사하는 태도를 지녀라

2. 건설적으로 비판하라

3. 열린 마음을 유지하라

4.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라

5. 불안을 기대로 바꿔라

6장에서는 누군가가 우리를 동등하게 대우하고, 우리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우리가 지닌 시간과 지식의 관점과 가치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는 그의 호의에 보답하지 말아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마음의 문을 열기 마련이라고 말해준다. 이런 존중을 통해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해주고 있다. 그리고 존중의 세 가지 요소도 정리해준다.

존중의 세 가지 요소

1. 타인에 대한 존중

2. 시간에 대한 존중

3. 실수에 대한 존중

세 번째는 공감에 관한 이야기이다.

7장 '내'가 아닌 '우리'를 이야기하라

8장 협력을 통해 내 편을 만들어라

9장 공통분모를 통해 소통하라

7장에서는 공감능력을 개발하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가능성과 나 자신이 더 좋은 의견에 설득될 가능성을 덩달아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과정의 첫 번째 단추는 타인에게 자연스러운 호기심을 갖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내 안에 잠재된 확증 편향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주는데, '모든 대화가 내 의견이 틀렸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라고 말해준다.

이런 내용을 통해 공감 능력을 기르는 방법 두 가지를 알려준다.

공감 능력을 기르는 방법

1. 자연스러운 호기심을 지녀라

2. 경청은 더하고 판단은 줄여라.

8장은 협력을 통해 내편을 만들 수 있는 이유와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협력을 추구하면 다른 이들과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나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은 나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보다도 기꺼이 나에게 또 한 번의 친절을 베풀 수 있음을 강조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협력의 기술 4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해주고 있다.

협력의 기술

1. 작은 호의를 요청하라

2. 조언을 구하라

3. 진심으로 격려하라

4. 우물 안을 벗어나라

9장에서는 공통분모를 통해 소통할 것을 주문한다. 보다 넓은 범위의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소통하는 유형이 되고 싶다면 우선 인간의 공통점에 집중하고 그 관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태도를 지니라고 한다.

늘 나와 다르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도, 일단 그와의 공통점을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하면 지금껏 눈앞에 있었으면서도 놓치고 있었던 수많은 요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영혼에 대해 말한다.

10장 강력한 퍼포먼스로 영향력을 행사하라

11장 영혼을 담아 설득하라

10장에서는 사람들은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 능력의 습득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한 능력을 습득하는 방법으로 다음의 다섯 가지를 제시해준다.

목표 달성을 위한 능력을 습득하는 방법

1. 의식적 노력을 기울여라

2. 2년 주기로 새로운 배움을 시작하라

3. 재미보다 열정을 추구하라

4.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라

5.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라

11장에서는 영혼을 담아서 설득을 하라고 한다. 일상에서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은 설득력을 갖추는 가장 확실한 전략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영감을 선사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해준다.

1.공허한 외침을 줄여라

2. 대의를 위해 능력을 사용하라

3. 나만의 대의를 찾아라

4. 롤 모델과 접촉하라

책은 중간 중간에 '한눈에 보기'와 '최종 정리'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었다. 한 번 읽은 내용을 각 장마다 다시 한 번 정리해주고, 대주제에 대해 마지막으로 정리를 또 해주고 있어서, 어찌보면 한 번 읽으면서 세 번 정리한 효과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책은 설득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결국은 나 자신이 어떤 자세를 갖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관계에서의 답은 상대방이 아니라 내게 있음을 다시 한 번 이 책은 말해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다면, 무엇인가 답답하다면....

이 모든 것의 답을 내 자신에게서 먼저 찾아보고,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 같다.

결국 진실한 마음으로 상대방을 존중해주고, 어떤 상황이든 감사하며, 배려해주고 도와줄려고 하는 자세가 영혼 있는 설득력으로 이어지고 사람과의 관계를 풍요롭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해보고자 한다.

※위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