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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로 백제를 캐다

[도서] 호미로 백제를 캐다

여홍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한국 고대사에 관심을 많이 가졌었던 시절이 있었다.

한때는 고구려사, 백제사 등에 열심히 빠져있었고, 그 당시의 일부 흔적은 아직도 책장에 그대로 남아 있다.

조선상고사, 환단고기, 발해고, 그 밖에 고구려사 관련 도서들...

하지만 백제에는 좀 소홀했었던 것 같다. 실제로 백제 관련 서적은(요즘은 모르겠지만,,,) 내가 많이 찾아 읽던 그 시기에도 의외로 만나기 쉽지 않은 분야였던 것 같다. 아니라면 내가 관심이 없었거나...

 

 

오랫만에 만난 우리땅의 오래전 시간, 백제로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어 당겼었던 책...

'호미로 백제를 캐다'...

 

 

책 제목이 일단 성공한 것 같다.

'호미로 백제를 캔다고??'

그런데...정말 호미로 백제를 캐는 이야기이다.

백제의 사라진 유적들을 발굴해가면서, 백제의 마지막 장면을 찾고자 하는 여정들과 우리가 그동안 무관심해왔던 백제의 유적과 유물들에 대한 반성을 이끌어내는 책이라고 하겠다.

 

 

이 책은 백제의 굵직했던 역사에 대한 이야기들보다는 부여땅이 간직하고 있는 백제의 흔적들과 장면들을 회복하기 위한 내용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백제와 주변국과의 관계나 역사의 흐름과 백제사의 중요성 등을 기대하고 읽는다면 실망을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부여가 간직하고 있는 백제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이 책만의 고유한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겠다.

 

 

책에서 유적지 발굴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고, 조금은 어려운 내용들일 수 있으나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이 있어 보인다. 과거의 흔적을 찾아서, 특히, 백제의 마지막 장면인 의자왕과 관련된 내용들과 중국 어딘가에 묻혀 있을 의자왕의 묘에 대한 이야기들에서는 백제의 패망이 불러운 패망국의 왕과 백성들의 아픔이 느껴지기도 한다.

 

 

부여의 유적발굴과 관련해서는...

백제 패망이후 당나라의 도굴과 파괴(그 때 신라는 뭣하고 있었나...) 그리고 일제시대의 일본학자 중심의 조사와 또 한 번의 손실 등이 있었고, 이후에도 제대로된 조사까지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가 부여 땅의 백제에 대해 너무나도 무관심했음에 놀라울 따름이었다.

 

 

나는 부여에 한 번도 가 본적이 없다. 공주에 가서 백제 유물을 본 적이 있고, 경주에 가서 신라를 본적은 있지만, 부여까지 가 볼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과연 부여에 남은 백제의 장면들은 어디까지 되살아나고 있을까...

많은 분들이 이를 위해 애쓰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경주의 모습처럼(이건 불가능할 것 같다. 너무 많은 훼손과 도굴이 있었으니...) 역사의 도시로 다시 세워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이 책을 읽은 감상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위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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