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이라는 책이다.
영어 제목은 'What I Know for Sure'...
영어 제목을 써 놓은 이유는 원서로도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오프라 윈프리야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분이므로...
그런 오프리 윈프리가 왜 이런 책을 쓰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시작은 인터뷰였다.
영화평론가 진 시스켈이 오프라 윈프리에게 한 질문은,
"그런데 말이죠, 오프라. 당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확실히 아는 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통해서 이 책이 태어났다.
그리고 오프라 윈프리는 독자에게 다음과 같은 점을 바란다고 프롤로그에 밝히고 있다.
'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오래전 내가 그랬던 것처럼 진 시스켈이 던졌던 질문을 자신에게 물어보았으면 하는 것이다. 장담하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분은 정말 멋진 것을 발견할 것이다. 내가 이렇게 확신하는 건, 결국 당신이 발견하게 될 것은 당신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은 나는 이제 내게 질문을 던질 차례인 것 같다.
나는 무엇을 확신하고, 무엇을 위해, 나의 하루하루를 남겨갈 것인지를 말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8가지의 주제로 이 책을 써 내려가고 있다.
기쁨, 회생력, 교감, 감사, 가능성, 경외, 명확함, 힘이라는 단어를 뽑아내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 생각들 사이에는 중요한 하나의 키워드가 관통을 한다.
바로 '나, 자신'이다.
모든 원인과 과정 그리고 결과에서 '나'라는 자신을 빼놓고는 이야기 될 수 없음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그녀의 생각은 지치고 힘든 영혼들에게 위로가 되어줄만한 이야기들이다.
그러면 오프라 윈프리가 밝히고 있는 8가지 주제별로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주제인 '기쁨'에서 밝히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그녀가 발견한 것은 결국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이 순간을 살아가야 하며, 내가 쓴 에너지는 결국 무엇인가로 돌려 받게 된다고 말한다.
하루하루 가능성의 범위를 확장하고 모든 단계에서 기쁨을 맛보는 그러한 시작이 되길 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회생력'에서는...
과거의 상처 치유는 가장 가치있고 거대한 도전 중의 하나이며, 용기내어 타인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자신에게 베풀 것을 말한다. 좌절은 고난을 견디지 못하리라는 두려움일 뿐이며, 경험을 기회로 여기고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두려움을 제거해야 해답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삶이라는 캔버스는 우리가 채워가는 그림이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인생의 모든 경험을 소중한 가르침으로 여기라고 한다. 상황개선은 그것을 바라보는 방식이며, 장애물을 가치판단 없이 그대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난, 역경, 저항, 고통을 통해 강인함을 배우고 여전히 꿋꿋하게 이 자리, 이 곳에 우리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세 번째 '교감'편에서는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싶어하며, 모든 관계의 핵심은 '소통'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깊은 관계의 부재는 내가 나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사랑은 나와 함께 시작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나는 혼자로서 이미 온전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내가 어려움이 처했을 때, 사람들이 그런 나를 염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하며,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고 한다.
네 번째 '감사'편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감사일기를 꾸준히 써오고 있다. 그러면서 내 앞에 나타나는 모든 것을 감사히 여긴다면 나의 세계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한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의미가 있으며 모든 경험에는 메시지가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라고 말한다.
나 자신을 부정하면서 내게 가장 좋은 삶으로 햐아는 길을 걸을 수 없으며, 지금 이 곳, 이 순간이 내 것임을 잊지 말라고 한다.
다섯 번째는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에는 힘이 없으며, 힘을 가진 것은 우리가 품은 두려움 그 자체라고 말한다.
내 인생의 책임은 '나'에게 있으며, 모든 선택은 결과를 낳는다. 지금 이 상황은 모두 이 상황을 만들어지게끔 역할을 한 '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프라 윈프리는 '이 일을 하려는 나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져준다.
인생의 진실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의무이고, 우리가 행동하고 입 밖으로 내는 모든 것이 우리 주위의 세상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진실이 되게 하라고 한다.
내면의 속삭임과 자신의 소명...스스로 꿈을 찾는 용기를 갖고 꿈을 아주 크게 갖고 노력할 것을 주문한다.
여섯 번째 이야기는 '경외'이다.
우리가 기다리는 기적들은 매순간 우리가 숨 쉴 때마다 바로 우리 코 앞에서 일어나고 있다. 눈을 뜨고 가슴을 열먼 기적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여유롭게 숨을 쉬라고 말하며, 영성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삶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지금'과 하나가 된다는 뜻임을 말하며 명상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다.
일곱 번째는 '명확함'이다.
내 마음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해야 하며, 그게 바로 '나'라고 말한다.
잠시 멈추고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고 생각을 버리며 내려놓으라고 한다. 이 순간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순간임을 스스로 일깨우라고 한다.
나의 시간이 나의 인생이며, 주어진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이 나라는 사람을 정의한다고 확신한다. 우리가 하는 결정을 통해 자기 관리와 자기 존중, 자기 가치의 덕목을 행사할 수 없다면 그런 결정 따위는 집어치우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힘'에 대해 말한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우리 자신의 가장 성스러운 특권이라고 하며, 우리가 오랫동안 품어온 생각은 우리 자신이 된다는 것이다. 하루를 마감할 때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어'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살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물건들로 자신을 정의한다면, 이는 거짓된 삶이라고 한다.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을 내려 그것을 실행하는 데 온 힘을 다하라고 한다.
삶이 소명과 만나 길에 머물 때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순간에 머물게 되며, 설사 어딘가에 발이 걸려 비틀거려도 절대 넘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인생을 이끄는 것은 우리 '자신'이며, 인생이 나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내가 생각하고 행하는 것, 그 모든 것이 내게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두려움을 만드는 것도, 이상적인 삶을 이루는 것도, 사랑을 할 수 있는 것도, 그 무엇도 우리 자신이 만드는 세상이고, 내가 만드는 세상은 나의 선택들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누굴 탓할 수도 없는 '나의 삶', 이 소중한 삶이 내게 주어진 이 곳과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 실천을 하면서 떠나는 여행이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