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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가속

[도서] 거대한 가속

스콧 갤러웨이 저/박선령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거대한 가속'은 코로나19 이후 변화할 사회에 대한 통찰을 엿볼 수 있는 도서이다.

다만 이 책이 국내에는 조금 늦게 출간(또는 내가 너무 늦게 알았거나...)된 듯 하다.

작년에 이 책을 내가 읽을 수 있었다면 보다 많은 도움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저자분인 스콧 갤러웨이가 이야기하는 부분들과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부분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생각이다.

 

 

책이 쓰여진 시점의 차이로 인해서...

이 책은 미국 대선 이전의 트럼프 대통령 당시의 상황을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지극히 미국시장 위주로 기재되어 있다. 국제경제나 관계 등에 대한 내용을 기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다만 미국시장이 글로벌 경제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읽는다면 다르겠지만 말이다.

'거대한 가속'은 미국 중심의 기업과 사회의 변화를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는 내 생각과 다른 부분들도 있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 이야기 하는 공공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저자분의 정치적 색깔도 다분히 강하게 드러난다고 보고 싶다. 그래서 정치적 성향에 치우친 경제해석이라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문제들과 미국 경제의 상황들, 그리고 변화들에 대해서 이해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에는 변함 없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빠르게 재편되는 비지니스 판도

2장 더욱 강력해진 플랫폼 제국의 미래

3장 또다른 시장 교란자들

4장 위험과 혁신이 기다리는 고등교육

5장 거대한 가속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

 

1장~3장은 비지니스 트랜드 변화와 플랫폼 기업들 그리고 미래 전망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의 제품시대와 개인정보 이슈들의 변화가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려주고 있으며, 더욱 강력해진 플랫폼 기업들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특히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이라고 불리는 빅4는 그들의 알고리즘으로 '혁신','모호화','착취'를 기반으로 현재와 같은 위치에 올라섰다고 분석을 한다. 기술 독점은 혁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플라이휠을 더하여 확장시키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런 빅4 기업에 대한 분석과 통찰력은 읽는 독자에게 매우 좋은 시각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시장을 뒤흔들고 새로운 승자가 되는 비결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T알고리즘이라고 이름 붙인 여덟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인간의 본능에 호소

· 능력 위주의 승진 체계

· 균형 잡힌 성장과 이윤

· 런들

· 수직통합

· 벤저민 버튼 제품

· 비전 스토리텔링

· 호감도

 

위의 여덟가지 요소는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볼 때 활용해볼 수 있는 유용한 툴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식투자든 아니든 이런 관점으로 기업을 분석해보면 좋을 것 같다.

 

책에서는 빅4 등의 주요 기업들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이외의 주목받는 유니콘 기업들도 따로 정리를 해주고 있다. 이들 기업은 다음과 같다.

 

에어비앤비, 브룩리넨, 카니발, 레모네이드, 넷플릭스, 원 메디컬, 펠로톤, 로빈후드, 퍼블릭, 퀴비, 쇼피파이, 스포티파이, 테슬라, 트위터, 우버, 와비 파커, 위워크, 틱톡

 

저자는 위의 기업들이 좋다고 추천하고 있지는 않으며, 저자의 시각으로 분석을 해 놓은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일부 기업은 부정적으로 묘사해놓기도 하다.

그럼에도 책의 출간 시점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이미 위 기업들은 코로나19 시대를 관통하면서 저마다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내가 작년에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들이 이 때문이다. 기업들의 분석 내용을 활용하기에는 시가가 살짝 엇갈린듯한 느낌을 받는다. 대표적인 것이 테슬라이지 않을까 한다.

 

4장에서는 교육의 질에 대해 이야기 한다.

물론 미국 교육이다. 그래서 살짝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저자가 이야기 하고 있는 미국 교육의 문제점은 들어볼 필요가 있다. 우리도 미국을 닮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미국교육을 카스트제도에 비유하고 있는 저자의 생각이 한국 사회에도 어느정도 맞아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그리고 미국의 고등교육 변화의 핵심은 기술력이라고 말하며, 코로나19 라는 변화의 시대를 기회로 맞이하여 미국 교육이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5장은 정부와 공공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거대한 정부를 지향한다.

저자는 요즘처럼 억만장자가 되기 쉬운 적도 없었고, 백만장자가 되기 어려운 적도 없었다고 말한다. 즉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빈곤은 더욱 빈곤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수한 민주주의는 곧 포퓰리즘이다'라고 단언하며 정부의 역할에 대해 강조를 한다. 기업과 부자를 위한 역할이 아닌 제대로 된 역할을 말하고 있다. 다분히 저자의 정치적 성향도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전반적으로 미국 사회의 비지니스 트랜드 및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평가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이런 분석들을 통해 우리 사회도 비추어 비교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마지막으로...

책의 마지막에 저자가 마무리하면서 써놓은 문장이 마음에 들어 옮겨 적어본다.

미래뿐만 아니라 역사 또한 우리의 것이다. 어떤 추세도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 더 악화될 수도, 더 나은 상황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사회의 안녕과 안전은 저절로 생겨난 것도, '원래 그 상태대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거대한 가속 중에서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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