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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리커버]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도서] [예스리커버]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홍춘욱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돈 공부에 대한 책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임다.

(어쩌면 나만 그렇게 느꼈을지도...)

 

많은 디테일한 지식을 알려주기보다는 경제 흐름의 큰 맥을 짚어주고 이에 따른 투자 방법을 제시해주는 저자만의 지혜가 돋보인다고 생각된다.

 

책의 초반부는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실제 경제 상황에서 맞닥드리게 되는 저자만의 투자 노하우와 경험들을 만날 수 있으며, 오랜 세월동안 투자라는 분야에서 내공을 쌓아온 결과에 대한 방법론적인 측면을 배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쉽게 쓰여져 있다는 것이다.

반면 단점은 이미 많은 이런 부류의 책을 접한 독자라면 책의 두께 대비 내용이 좀 약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책에는 다른 책들과는 다른 저자만의 독특한 자산운영방법과 투자방법들을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투자방법을 배우고 이 중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투자 노하우의 길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책은 부동산, 채권, 주식 등의 전반적인 투자 상품에 대한 이야기와 과거 경제적인 사건들을 통한 상황분석들을 적절히 섞어서 주제별로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잘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돈공부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2장에서는 부동산, 환율, 국채, 달러자산,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특히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고 있는데, 1981년 이후 기준으로 한국증시와 비교하면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수익률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더 좋았음을 말한다.

 

그러면 이런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할까?

직접투자보다는 ETF를 말하며,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거래되는 미국 국채 ETF에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3장에서는 한국 주식에 대한 저자가 바라보는 시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배당에 대한 강조와 배당수익률을 통한 접근법도 이야기한다. 다만 한국시장에만 투자하기 보다는 해외와 국내를 고루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주식에 대한 장기투자 그 자체는 찬성하지만, 투자의 대상 지역을 한국에 한정하기보다는 미국 등 선진국으로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주식에만 한정하지 않고, 미국 국채 같은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보기를 권합니다.' p.119

 

여기까지 정리된 저자의 투자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미국 국채 등 안티프래질한 자산에 투자

2. 2008년이나 2020년처럼 환율이 급등하고 세계경제가 불황에 빠져들 때 차익을 실현해 한국의 저평가된 자산(주식, 부동산 등)에 투자.

 

4장에서는 한국이 일본처럼 될 것인지(저자는 부정적으로 본다.), 중국의 견제, 외환위기 트라우마 등 거시적인 측면에서의 경험과 사례 분석을 통한 저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5장은 경제 위기를 알 수 있는 신호를 어떻게 먼저 인식할 것인지에 대해 말한다.

누구나 '혹시 지금이 상투는 아닐까? 거품은 아닐까?'라는 의심을 해 본적은 한 두번 있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저자는 만장일치와 금리차로 설명을 한다.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팽배해지고, 규제 완화로 과도한 대출이 벌어지며,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현상이 벌어질 때 환율이 급등하고, 수출 전망이 악회되는 경향이 자주 있다고 정리해준다.

다만,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어도 불황은 1~2년이 지나야 찾아온다는 것도 설명해준다. 그러므로 장·단기 금리차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는 점진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달러 등의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일 것을 권하고 있다.

반대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될 때에는 달러비중을 줄이고 저평가된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가 좋다고 말한다.

 

 

책은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투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진다.

 

6장에서는 주식의 매수타이밍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주가 폭락 후, 지배주주가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입하거나 또는 자녀에게 증여할 때

2. 불황에도 배당을 인상하거나, 신규로 배당을 지급할 때

3. 5가지특성(브랜드 파워, 교체비용, 비밀, 가격경쟁력, 플랫폼)을 지닌 우량 성장주가 패닉 속에 폭락할 때

- 우량 성장주 그룹

(1) '브랜드'가치를 지는 주식

(2) '교체비용이 크거나' 또는 '대체하기 어려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3) '비밀'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지적재산권, 강력한 콘텐츠 등)

(4)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아마존, 코스트코 등)

(5) '플랫폼'을 가진 기업

 

그리고 이에 대한 설명들을 6장에서 자세히 하고 있다.

 

7장은 모멘텀투자와 가치투자에 대한 비교를 한다.

어떤 것이 옳은 투자인지는 저마다 다르고 그 기준도 달라서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자신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해보지 않고 어찌 알 수 있을까. 이 경우 저자와 같은 분들이 기록해 놓은 설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 8장은 저자의 재테크 경험을 기록하고 있다.

20대부터 50대까지의 투자경험을 각 연령대별로 공유해준다.

이 중 40대와 50대에 적용해온 투자법이 눈에 들어온다.

 

40대에 저자는 '환율 스위칭 전략'을 이야기 한다.

'환율 스위칭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종잣돈은 달러 자산에 운용(외화예금, ETF 등)

2. 달러 자산으로 운용하다가 2015년이나 2020년처럼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때 환전해, 가장 값싸게 거래되는 자산을 저가 매수

3. 자산 가격이 반등하면 처분해 다시 달러 자산으로 운용

 

여기서 달러자산은 안전자산을 의미하며, 결국 주식시장 폭락 등의 저가 매수 기회가 생길 때 투입하 할 수 있는 안전자산을 확보해놓으라는 말처럼 들린다.

 

50대에는 '국민연금 스타일'의 자산배분을 이야기 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여유 자산, 특히 은퇴 자금은 5대5로 국내 주식과 해외 채권에 분산투자(주로 미국 국채ETF)

2. 2020년 3월, 주가 폭락 및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식과 해외 채권의 비중이 3대7로 변동

3. 환차익과 채권가격 상승으로 거둔 차액만큼 매도해 국내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다시 5대5로 비중 조정

4. 2020년 말, 국내 주식 가격이 두 배 상승하여 국내 주식과 해외 채권 비중이 7대3으로 변화

5. 국내 주식을 2만큼 매도하여 미국 국채를 매수해 5대5로 비중 조절(전체 운용 규모는 10에서 15로 증가)

 

그리고 이 경우, 리밸런싱은 연 1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투자원칙을 갖는 것이 핵심이며 이런 전략은 실행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현실적인 부분도 이야기해준다.

 

여기까지가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밝히고자 했던 내용들이다.

결국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하지만 되풀이되는 역사 속에서 그 기회를 잡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는 그만큼 투자를 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그렇기에 공부를 게을리하지말고, 다양한 투자 방법들 속에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우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를 실천한 분들만이 진정한 투자고수의 반열에 올라서지 않았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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