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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집사 글로스터님의 '글로스터의 홈가드닝 이야기'
개인적으로 읽어본 실내식물 가드닝 관련 서적 중에서는 매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다.
식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거나, 막상 식물을 키우고는 있으나 알게 모르게 답답함을 느낀다면,
이 책 한 권 정도 곁에 두고 읽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단순히 몇 가지 식물을 늘어놓고 책 한권을 세상에 내놓은 다른 일반적인 실내식물 도서와 이 책은 분명 차별점이 있다.
그것은 식물을 키우면서 궁금증이 생기는 "왜?"에 대한 질문에 어느 정도 실마를 제공해주고, 답변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이 원예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는 이상, 취미서로 식물 키우기를 접근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 경우 지식의 한계에와 목마름을 적지 않게 느낄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은 원예학보다는 전문적이지 않을 수 있으나, 일반적인 취미서보다는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줌으로써 식집사로 살아가겠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식물 초보를 위한 기초 레시피'와 '식물 고수의 비밀 레시피'로 나누어진다.
식물 초보를 위한 기초 레시피에서는
실내 가드닝을 위한 준비사항부터, 계절에 따른 관리법, 흙, 물주기, 환기 화분, 분갈이 등 실내가드닝의 기초적인 내용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반면 식물 고수의 비밀 레시피는
식물의 번식과 수형잡기 등에 대해 실제 가드닝에 많이 활용되는 식물들의 사례를 통해 설명을 해준다.
이외에 부록편에는 용어설명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전반적으로 식초보부터 식물을 어느정도 키우고 있으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초보부터 중급 정도의 난이도가 되지 않을까.
저자의 경험과 지식이 잘 정리된 이 책은 나도 읽고나서 마음에 들었고,
식물을 키우는 분들과 함께 공유해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내식물 가드닝을 시작하거나, 좀 더 알아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