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왜 읽었는데 기억나지 않을까

[도서] 왜 읽었는데 기억나지 않을까

남낙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독서를 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시작되었다. 대학생 시절 놀러 갔던 친구 자취방에서 친구의 게임이 끝나길 기다리며 책을 읽었는데 그때부터 독서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살면서 알던 책들은 교과서, 문제집, 전공서적이 전부였던 나였기에 그동안은 독서의 재미를 전혀 알지 못했었다. 그런데 세상에는 너무나도 재미있는 책이 많다는 걸 알았다. 벌써 9년이 흘렀는데 그동안 많은 분야의 책을 읽은 것 같다.


처음에는 책 한 권 한 권이 너무나도 소중해서 읽고 또 읽고 한 단어라도 놓칠까 봐 꼼꼼하게 읽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더 많은 책을 더 빠르게 읽고 싶은 욕심. 책을 읽는 속도는 나날이 늘었고 읽어나간 책 또한 빠르게 늘어났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책에서 읽은 내용에 관해 이야기를 했는데 책의 저자는커녕 책의 제목조차 생각이 나질 않았다. 내용도 맞는 것인지 왜곡된 것인지도 확실치 않았다.

 

분명 감명 깊게 읽은 책인데 생각나질 않는 것일까? 단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기억력 감퇴인가? 아니면 책을 빠르게 읽어서 쉽게 기억이 휘발된 건가? 그런 의문이 들던 차에 남낙현 저자의 "왜 읽었는데 기억나지 않을까"를 알게 되었다.

 

 1. 노트 작성 불변의 법칙

'글로 바꿔놓은 생각과 사색의 흔적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2. 일책삼독의 효과

소설을 읽을 때와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도 서로 다르다. 그러므로 어느 하나의 독서법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 노트를 쓰는 것 자체가 강력한 독서법이다.

 

1독, 한권의 책을 읽는다.

2독, 읽은 책에 밑줄 친 부분을 초서한다.

3독, 초서한 내용을 읽으며 사색한 바를 글로 적는다.

 

3. 속도보다 깊이를 추구하는 노트

속독이냐, 정독이냐 하는 것보다 생각을 글로 풀어내면서 책을 잘 소화하고 사색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다. 즉, 노트 작성은 책을 읽는 속도가 아닌 깊이가 중요하다.

 

앞서 말한 대로 처음 독서를 시작하게 된 시기는 대학생이었다. 그 당시에는 전공서적 이외 책을 사는데 돈을 쓰는 게 쉽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대출하거나 신간의 경우 용돈의 일부로 구매해서 읽었다. 그러므로 한 권 한 권이 너무 소중했고 읽고 나면 집 앞 공원을 산책하며 다시 한 번 읽은 내용을 반복해서 되새겼다. 이 책에서 얻을 통찰은 무엇일지 사색하곤 했다.

지금은 내가 원하면 온/오프라인을 통해 언제든지 책을 구매할 수 있다. 퇴근하고 돌아오면 지친 몸을 치유하기 위해 책을 펼쳐 든다. 읽고 나서 사색할 시간도 없이 잠에 빠져든다. 무엇을 읽었는지 어떻게 읽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책을 많이 읽었다고 스스로 지성인이 된 듯 내 삶은 풍요로워졌다가 아닌 초심으로 돌아가 책 한 권 한 권을 소중히 삼독해야 겠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reviewers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