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책놀이] 장갑/ 색종이로 장갑 접어 장갑 노래부르기
요즘 외출이면 으레 착용하는 장갑
아무리 엄마손이 따뜻해도~아이 손잡고 가다보면 아이손이 더시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엄마랑 함께 집에서 보낸 하루~
오늘도 엄마 무얼할까 넌지시 물어올때, 엄마는 오늘 주제 잡아놔야하는데...하면서...
장갑 만들어볼까 하면서...이야기 해주니 바로 응해줍니다.

재료- 색종이, 가위,풀, 한지, 스케치북,원형틀만 있으면 되어요~

원형틀로 색종이에 동그라미 그려주세요.
연필로 잡고 그리면서 눈과 손의 협응력도 기르면서...
거기다 원형틀을 고정시켜서 아이가 조금 난이도 있긴 한데...한손으로 잘 잡고~
이쪽 저쪽 그려가면 어느덧 엄마 솜씨 만큼은 나오더라구요^^
이젠 동그란 원도 몇번 해봐서인지...자신감이 붙고,
거기다 옆에서 많이 칭찬해주면서 천천히해볼까 하면...정말 조곤 조곤 자르는 깊이가 남다른^^
역시 아이는 친절 멘트에 더 자신감이 붙는것 같아요^^

이젠 반원 접는 것도 뚝딱~
엄마 따라 하나씩 접어보기~
양옆 날개를 조금씩 접어서 넣어주고~ 저리 반원이 저런 형태가 나오면
아이 손을 대고 엄마가 직접 그려준답니다.
오호~정말 아이 사이즈 딱 맞는 장갑이지요^^

알록 달록 열손가락 색종이를 가지 각색으로 붙여주고~
엄마랑 함께 엄지- 검지-중지- 약지-새끼손가락으로~
하나씩 노래불러가면서 붙여보아요~
정말 노래불러가면서 하니 아이도 정말 신나고 재미나던지...
부르고 또 부르고 합니다.
아빠 손가락은 회사갑니다~♪
엄마 손가락은 요리합니다~♪
형 손가락은 공부합니다~♪
누나 손가락은 피아노칩니다~♪
아기 손가락은 쭈쭈빱니다~♪
(완전 아기 손가락에선 박장대소합니다 쭈쭈~? 오잉? 쭈쭈~ 이놈으 쭈쭈 가락을 반복에 반복으로^^
잼나서 자빠졌어요^^ 우리둘이~)

이번엔 장갑 어깨 걸이도 한지로 돌돌돌 말아서 꽈주기...
요 꼬기는 아직 잘하지는 못하는데 엄마가 옆에서 잡고 하니..그런데로 꼬기가 나오더라구요^^
장갑 어깨끈도 돌돌 말아서 붙여주고~열손가락이 정말 알록달록 장갑이 되었지요~
이번엔 우리 꼬맹이가 엄마 장갑 그려준다고 스케치북에 엄마 손따라 그린게...
엄마~괴물손가락처럼 커~^^;
정말 크네~너를 잡아먹겠다~했더니 아주~엄마 미워하면서.....으엥~울기 일보직전~
색종이 하나로 아이랑 간단한 놀이지만...
엄마랑 추운 겨울 따스함을 녹여줄 독후놀이도 해보고~

거기다~ 장갑책도 찾아서 읽어주니...
요책도 오랫만인데...기억을 하네요.
이장갑 누가 읽어버렸더라? 했더니...할아버지가 잃어버렸지...
그래?
장갑속에 누가 들어가있을까?
누구요 누구? 하나씩 수세어 가면서 오늘도 오랫만에 읽어주니 넘 신나하는 녀석...
그러면서 이젠 하나씩 수세기도 그럴듯하게 세어보면서...
장갑속 포근함을 담아 겨울이 따스했어요~
에우게니 M. 라쵸프 저/김중철> 역 | 다산기획 | 2001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