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어지럽다.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넘쳐난다.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은 커져가고, 스멀스멀 우울함이 모습을 드러낸다.오랜만에 그림을 그려보아도 쉽사리 마음이 정리되지 않는다. 나이를 먹어도 미래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여전하다.마음을 다스려야할 때 자꾸만 다른 곳으로 눈이 돌아간다.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해 일이 더 지체되는 듯하다.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 될 터이다. 정신 차리자. 김락희의 인체 드로잉김락희 저성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