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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도서]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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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직설적인 제목의 소설 <한국이 싫어서>는 요즘의 어수선한 사회 상황들 때문에 더욱 강렬하게 끌렸던 책입니다. 초반부터 한국이 싫다는 이유로 이민을 간다는 주인공 ‘김계나’의 톰슨가젤 비유가 가슴에 꽂힙니다. 자신의 모습을 이것저것 따지는 것이 많아 무리에서 벗어나게 되고 결국 사자의 표적이 되는 톰슨가젤에게 비유를 하였는데 그게 꼭 제 이야기 같아 뜨끔하게 됩니다.


한국이 싫어서 호주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한 주인공의 고군분투 여정기는 정말 훌쩍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게 만듭니다. 작가님께서 남자 분 이신데도 20대 여성의 생각과 감정, 말투들을 잘 표현해주셔서 자꾸만 책 앞부분에 있는 작가님 사진을 찾아보게 됩니다.


이민이라는 것이 무조건적인 해결 방법이 될 수는 없겠지만 정말 한국 사회 구조와 맞지 않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학벌과 집안을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네 사회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고 ‘사람대접’을 해주는 곳이 있다면 당연히 고려해볼만하지 않겠습니까.


반면에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사회를 바꾸어나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당장의 앞날이 막막한 청년들이 넘쳐나는 요즘, <한국이 싫어서>라는 책은 강력한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이민이라는 것을 선택한다는 것에는 아주 커다란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가족들과 소중한 사람들을 두고 훌쩍 떠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니까요.


심란한 요즘, 거세게 마음을 흔들어 놓는 책.


<한국이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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