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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털어라

[도서] 뉴욕을 털어라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 저/이원열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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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털어라>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범죄에 관련된 소설입니다. 요즘들어 부쩍 범죄 소설에 관심이 많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어떤 사이트에서 추천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집근처 도서관에도 비치되어 있어 곧장 대출을 해오게 되었습니다.


별다른 기대없이 빌려왔지만 첫 장을 읽자마자 벌써부터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도트문더라는 전과자인 남자를 주인공으로 다섯남자들이 에메랄드를 둘러싸고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그린 <뉴욕을 털어라>는 끝도 없이 펼쳐지는 반전과 빠른 전개로 책을 손에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가볍게 자기 전에 읽는다는 것이 그만 자정을 넘겨서야 책 읽는 것을 그만둘 수 있었을 정도였죠.


범죄 소설이라 하면 뭐랄까 조금 음산한 분위기가 떠오르기 마련인데 <뉴욕을 털어라>에서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다섯 남자의 개성과 끝없는 반전으로 혼자 소리내며 낄낄거리게 됩니다. 요리조리 능청스럽게 빠져나가는 면모와 살짝 바보스러울 만큼 순수한 다섯 남자들을 보며 한바탕 통쾌하고 유쾌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70년대에 쓰여진 소설이라고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내용들은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를 충분히 보여줍니다. 범죄 소설을 찾게되는 이유는 현실에서 직접 범죄를 저지르지는 못하니까 책으로나마 간접적으로 도덕적 관습상의 틀을 깨고 짜릿한 통쾌함을 맛볼 수 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올바라야 한다는 압박감과 타인의 시선으로 인해 억압되어있는 정신을 잠시나마 해방시켜주는 탈출구 같달까요.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주인공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비록 현실에서는 용서받지 못할 행동들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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