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1인칭 시점으로 화자가 경험했던 특별한 인물에 관한 이야기다. 학창 시절 화자는 모두가 꺼려하는 인물, 즉 ‘창모’와 매우 가깝게(적어도 다른 이들의 시선에서는) 지냈다. 헌데, 주변 사람들이 화자가 창모와 알고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는 했는데, 그 이유는 창모가 보여진 남다른 성격 때문이다. 창모는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사회부적응자처럼 묘사되어 있으며, 그야말로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폭탄처럼 묘사되어 있다. 특히 몇몇 특징적인 사건에 대한 묘사는 창모의 성격과 행동이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