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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문의 비극

[도서] 어느 가문의 비극

고사카이 후보쿠,고가 사부로,오시타 우다루,쓰노다 기쿠오 공저/엄인경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은 일본의 유명추리소설을 묶은 단편집이다. 일단 일반소설이 아닌 추리소설을, 그것도 한 작품이 아닌 여러 작가의 여러 작품을 싣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모두 6편의 작품이 실려있는데, 고사카이 후보쿠의 <연애곡선>, <투쟁> & 고가 사부로의 <호박 파이트>, <꾀꼬리의 탄식> & 오시타 우다루의 <>, 그리고 쓰노다 키우오의 <어느 가문의 비극>이 그것이다.

 

단편들이라서 조금씩 개성과 임팩트들이 느껴진다. 또한 대체로 20세기 초반, 1950년대 이전에 발표된 작품들이라서 작품 속 배경이 지금으로부터 꽤나 오래 전이라는 사실, 그 시대에 이러한 추리소설이 발표되었다는 사실 또한 흥미롭다.

 

특히 표제작인 <어느 가문의 비극>은 나머지 다섯 작품들을 합친 분량과 거의 맞먹는 분량을 보여주고 있어서 사실 이 작품 하나로도 책을 만들 수 있을 듯 보인다. 이 작품에는 나름 유력한 가문의 자산가가 총으로 죽음을 당한 것이 주요한 사건으로 등장하며,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가가미의 입장에서 진행된다. 사건의 목격자들을 중심으로 알라바이가 찾아지는 동시에 알라바이가 있더라도 명백하게 용의 선상에서 제외되지 않음으로써 의문이 이어진다. 죽음을 당한 자산가가 가족과 친척들조차 혀를 두를 정도의 냉엄한 자였고, 게다가 유력한 용의자였던 자산가의 아들이 자살을 시도하면서 그야말로 한 가문에 둘러싸인 의문의 사건으로 추리가 진행된다.

 

무엇보다 CCTV나 핸드폰처럼 현대화된 문명의 이기들이 없던 시대를 배경이라는 점에서 목격자, 진술, 용의자의 추격들이 지금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것과 다른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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