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
블로그 전체검색
조직을 살리는 아이디어 무한창출법

[도서] 조직을 살리는 아이디어 무한창출법

밥 크론,살레나 그레고리-크론 공저/김기영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3점

조직의 창의력이 떨어지면

 

창의성을 잃어버려 혁신하지 않는 조직은 정체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분명히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고 그것들을 소개하는 책자들도 많다. 예를 들면,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델파이 방법(Delphi Method), 케프너-트레고 방법(Kepner-Tregoe), 수평적 사고(Lateral Thinking), 트리즈(TRIZ), 인벤션 하이웨이(Invention Highway) 등이 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한결같이 ‘개인의 창의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개인의 창의력을 높여 조직을 혁신시킬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 <조직을 살리는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원제:Ideas Unlimited: Capturing Global Brainpower)>은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이라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이란?

 

저자인 밥 크론은 다방면에서 쌓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해 ‘익명’으로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을 제시한다.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은

핵심 집단의 구성원들이 사전 질문에 서면으로 응답하게 함으로써 빠른 시간 안에 가능한 많은 정보와 아이디어를 수집한다. 이 수집된 정보들을 분류하고 다시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유도하며 창출된 아이디어를 융합하고 정리해나가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직원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제거하기 위해 구성원들은 익명으로 의견을 제시한다. [pp. 13~14]

 

언뜻 보기에는 ‘브레인스토밍’ 같은 공개적인 의견 수집 방식과 비슷해 보이는데, 저자에 따르면 조직 구성원의 참여 의지를 오히려 낮추는 ‘브레인스토밍’과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은 다르다고 한다.

 

무엇이 다른지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적합한 사람[핵심 집단]에게 필요한 질문만 하라. 아이디어를 모으기에 앞서 조사 주제에 관한 전문 지식과 상당한 경험이 있는 핵심 집단을 선정한다. 그리고 이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촉발하기 위해 설문[질문 또는 설명서]를 설계한다. 이때 진단용 워크숍, 단일 설문 도구, 문제점 간파를 위한 순차적 설문, 인터뷰어가 아닌 인터뷰이가 지신의 직접 글로 적어서 제출하는 인터뷰, 회의와 세미나, 순환식 설문 등의 도구를 사용해 아이디어를 창출한다.

 

이 기법이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하나의 전제는 어떤 조직을 막론하고 현장 업무 담당자들이 바로 그 “조직의 업무 혁신이나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된다는 것이다. [p. 22]

 

둘째, 익명의 의견이 가장 창의적이다. 핵심 집단은 완성된 설문에 대한 의견을 익명으로 종이쪽지에 적어 제출한다. 조직의 의사결정자가 의견을 밝히기 전에 수집된 솔직한 의견들은 최종 아이디어 도출에 필수적인 데이터베이스가 된다. 이 방법의 모체는 크로포드 슬립 기법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하고 있는 업무에 자신이 중요하다는 느낌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는 업무에 자기도 기여하고 있으며, 우리의 의견이 높게 평가 받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은 이러한 사람들의 자긍심을 해치지 않기 위해 ‘익명’으로 의견을 제안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법은 자신의 견해가 타인의 비판이나 반격을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제거해주기 위한 것이다. 이 점이 브레인스토밍 등 기존의 기법들과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특징이다. [pp. 35~36]

 

셋째, 최종 아이디어 도출은 전문가에게 맡겨라. 의견을 모두 수집했다면 자료 분석 전문가가 후반부 작업을 진행한다. 자료 분류, 자료 범주의 규모 축소, 우선순위 부여와 안정된 윤곽(stable outline)에 도달할 때까지 대범주들의 세밀한 조정, 최종 제품으로 편집이라는 4단계 경로를 통해 가공되지 않은 의견들에서 최종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하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저자에 따르면,

  1. 과학적 기준을 충족하는 체계적인 조사 도구로 활용한다
  2. 빠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한다
  3. 높은 품질과 양적으로 많은 자료를 제공한다
  4.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을 적용하지 않고는 밝혀지지 않을 혁신적 아이디어의 추출이 가능하다
  5. 실제로 활용할 아이디어는 개별적인 응답 자료에서부터 직접 창출하거나, 수집된 자료의 분석 과정에서 발견한 유사한 아이디어들을 통합하여 생성한다
  6. 최고 전략부터 단순 조립라인의 개선에 이르기까지, 어떤 수준의 세부 사항이든 관계없이 모든 문제 해결에 적용이 가능하다
  7. 아이디어 제안자가 익명으로 의견을 제출하게 함으로써 타인의 간섭이나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솔직하게 제안할 수 있게 한다
  8. 의사결정자와 직원 간의 거리를 좁혀준다
  9. 응답 자료의 조직화와 아이디어 선별 작업을 통해 유사한 아이디어를 걸려내거나 통합하여 그 수를 축소하는 절차가 있다
  10. 응답자에게 집단적 업무의 참여 의식을 촉진한다
  11. 문화적인 편견이나 제한을 배제할 수 있다
  12. 전 세계적 의사결정 참가자 집단의 온라인 사용이 가능하다
  13. 아이디어 수집에 참여하는 응답자에게 사전 경험이나 훈련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14. 업무 성과를 확실하게 증진시킨다 [p. 49]

라고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이 한국에서 어떻게 적용될 지 잘 모르겠다. 만약, 한때 유행처럼 시작되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던 과거의 수많은 혁신활동처럼, 조직 적용에의 충분한 숙고 없이 도입된다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흐지부지 하다가 사장(死藏)될 것이다. 누군가 이 리뷰를 보고,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에 관심을 가져서 조직에 도입할 생각을 가지게 된다면, ‘아이디어 무한창출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이 속한 조직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기를 기대한다.

 

 

* 이 리뷰는 김영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