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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5800448

공부 잘하고 싶나요? 일상을 먼저 챙기세요.

 

나는 가끔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잘 해내고 있는지 궁금할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필통을 가져와보라고 한다.

필통에 연필이 가지런히 깎여서 지우개와 작은 15센티미터 자와 함께 차곡차곡 정리되어있으면 통과.

연필이 뭉툭하게 닳아져있거나 부러진 연필이 있거나 지우개가 없거나 하면 아이의 지금 현재 생활이 어떠한가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될때가 많다. 그럴때마다 아니나 다를까 숙제가 빠져있거나 시험점수를 망치거나 하는 경우가 꼭 생긴다.

실제로 초등학교에 갓 입학해서 아직 공부가 무엇인지 학교생활챙기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던 막내는 매번 필통도 없이 친구들에게 연필을 빌려쓰다가 나에게 걸려서(?) 혼난적이 많이 있었다. 지금도 스스로 잘 챙기는 것은 아니다.-_-;; 잠시 딴소리이지만 언제쯤 매번 필통검사, 알림장검사, 복장검사, 숙제검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스스로가 한탄스러울때가 많다. 또 그게 부모 아니겠는가.^^

 

학습태도가 산만하고 결과가 늘 만족스럽지 못한 아이들은 대부분 필통이 없거나 뭔가가 항상 없다.

에이..설마 하는 분들이 계신가? 이것은 정말이다.

연필은 늘 빌려서 사용하고 지우개는 사줄때마다 잃어버리고 새로 사거나 그나마도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집에서도 마찬가지다. 필통속 내용물이 가지런하고 정리가 잘되어있는 아이들이 늘 좋은 학습 결과를 가지고 온다.

 학급에서도 학습능력이 우수한 아이들의 사물함과 서랍속은 놀랄만큼 가지런하다. 깔끔하게 학습할 준비가 갖추어져있다.

물론 아주 드물게 예외도 있었다. 마구마구 어질러놓고 다니고 늘 연필은 빌려서 사용해도 항상 학습결과는 우수했던 제자들도 있엇지만 이는 드문 경우. 그리고 그와같이 행동하는 것이 반복되면 반친구들은 그 친구의 주변이 늘 산만하다고 힘들어한다. 짜증을 내는 아이들도 생긴다. 결코 아이에게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공부할때 필요한 준비물만큼은 늘 긴장감을 가지고 준비해서 다니며 정리하는 습관을 가르치자. 잔소리하고 소리지르지 않아도 몸에만 익혀주면 어려운 일은 아니다.

 

 아주 간단하게 또다른 예를 들어보자.

학습태도가 좋지 않은 아이들은 알림장을 제대로 챙기지 않는다. 학급에서 숙제 안해오는 몇안되는 아이들 모두가 알림장이 없거나 적어가더라도 부모님 확인을 받아오지 않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빼먹고 적어가지 않는 내용이 있을까봐 일일이 워드로 쳐서 붙여주고 싸인도 모두 다 해주고 매일매일 알림장에 싸인하라고 그렇게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를해도 일년이 다 되어가도록 알림장에 확인한번 안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삶, 그것이 지겹고 힘든과정의 연속이더라도 그날 해야할 과제를 매일매일 체크하는 습관은 학습능력과도 직결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오늘 내가 해야할 일조차 제대로 챙기지 않는데 매일매일 쌓여가는 일상을 어떻게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단 말인가. 알림장을 챙기는 것은 99% 부모가 습관들이기 나름이다.

하교하고나면 바로 알림장부터 읽어보고 싸인한다음 해야할 과제를 하도록 안내해주어야한다. 짧게는 한달, 길게는 일년정도만 습관을 들이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루일과를 챙기는 아이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부모가 중요하다고 인식하면 아이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챙기게되지만 부모가 관심이 없으면 아이도 느슨해지는 것은 금방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가끔 학교에서 근무하다보면 잠을 자다가 11시쯤 학교에 나타나거나 아침드라마를 보다가 학교가야한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아주 늦게 등교하는 아이들을 만나게된다. 정말 믿어지지 않겠지만 그 아이들은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이라 엄마가 미리 출근하고 아이혼자 남겨진경우도 있었지만 아이 곁에 엄마가 함께 있었던 경우도 많았다. 엄마도 같이 자느라고 아이가 학교에 가는지 안가는지를 체크하지 못한것이다. 참 놀랍겠지만 놀토인지 갈토인지를 몰라서 학교자체를 아예 안오는 아이들도 있다. 드문 예가 아니라 항상 해마다 만나는 경우이다. 물론 지각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나는 아이들이 지각하는 것으로 꾸짖은 적은 한번도 없다. 지각하는 아이들은 나름대로 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굳이 꾸짖거나 벌주지 않아도 다음날이 되면 적당한 시간에 학교에 등교를 한다. 그러나 매번 지각하는 아이들에게는 문제가 있다. 하루의 첫시작을 긴장감있게 열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를 가야겠다는 의지, 오늘 하루를 정해진 시간에 시작해야겠다는 생각, 지각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등의 복합적인 마음이 뭉쳐져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고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게 된다는 것을 잊지말자. 삶을 보람차게 시작하는 출발선을 태만하게 시작한다면 하루종일 지루한 책들과 또 어떻게 마주할 수 있겠는가.

 

수없이 많은 학원들, 수없이 많은 교재들, 수 없이 많은 달콤한 문구들이 마치 우리아이를 당장 영재로 만들어줄것처럼 유혹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공부에는 뾰족한 수가 절대 없음을 알아야한다.

하루하루 아이의 삶이 알차게 영글어갈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배려해주는 방법이 돌아가는 길 같지만 사실은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늘 언급하는 이야기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 건강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학교에 다녀와서는 알림장을 챙기고 숙제를 한후에 휴식을 취하거나 보충학습을 하는 아이의 삶이 야무지게 이어질 수 있다면 그 아이는 분명 학교에서 무척 우수한 어린이로 칭찬받는 아이일 가능성이 높다.

 

일상을 챙기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몸에 베이면 그렇게 또 힘든 일은 아니다.

정말 내 아이가 공부잘하는 아이가 되기를 바란다면 하루하루 지금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삶에 충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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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하루

    일상을 잘 챙기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왼전공감합니다.

    2011.12.22 17:41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waterelf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처럼, 일상을 착실하게 챙기는 습관이 배인 아이가 자신의 삶을 알차게 만들 수 있다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베티짱님의 포스팅에 공감이 가서 스크랩 하였답니다.^^

      2011.12.22 20:29
  • 스타블로거 초보

    모든것이 기본에서 출발하고 있지요...
    어렸을때부터 기본을 지키는것..을 아르켜 준다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2011.12.23 06:1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waterelf

      1. 기본/기초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2. 베티짱님의 포스팅을 보면서,
      初步님의 말씀대로 어렸을 때부터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는 것 같습니다. ^*^

      2011.12.23 20:12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