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사원(Temple de A-Ma [媽閣廟])을 구경하고 나서, 저녁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 나는 포르투갈식 해물밥(Seafood Rice Portuguese Style [葡式燴海鮮飯])을 잘한다는 A Lorcha[船屋葡國餐廳]을 향했다. 불행히도 식당 앞에 가보니 직원들의 휴가 때문에 1월 6일부터 1월 10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안내가 붙어있었다.
A Lorcha[船屋葡國餐廳]
어쩔 수 없이 이 주변에서 가장 큰 식당이자 아프리카 치킨(African Chicken [非州鷄])와 포르투갈식 오리밥(Roast Duck Rice [葡式焗鴨飯])으로 유명한 Restaurant Litoral[海灣餐廳]으로 향했다. 그런데, 여기도 문을 열지 않고 있었다. 한국에서라면 6시를 조금 넘겨 저녁을 먹을 시간이었지만, 여기에서는 5시를 조금 넘은 시간이었기에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열기 전이었던 것이었다.
Restaurant Litoral[海灣餐廳]
약 1시간을 더 기다리다가 식사를 할 것인가 아니면 버스를 타고 돌아갈 것인가 고민하다가 야경을 구경할 생각에 호텔의 푸드코트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버스정거장에서 한동안 다른 곳에 가는 버스들이 지나가는 것만 지켜봐야 해서 마음이 조금해진 탓일까? 버스정거장에 있는 노선만 확인하고 탄 버스는 내가 가려는 목적지가 아닌 타이파 임시 페리 터미널로 향했다. 속으로 ‘아, 큰일났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호텔 셔틀버스가 보였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그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해결한 후, 구름다리를 건너서 더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u [威尼斯人])로 향했다. 3층에 있는 실내 콘돌라를 1층에 있다고 착각을 해서 돌아다니다가 결국 못 찾고 다시 타이파 빌리지로 가서 돌아다니다가 아몬드 쿠키[杏仁餠] 5상자를 사고 호텔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밤의 더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u[威尼斯人])
낮의 더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u[威尼斯人])
야경(夜景)
쿤하거리[官也街]로 내려가는 계단
쿤하거리[官也街]
코타이 스트립(Cotai Strip)의 호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