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더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u [威尼斯人])을 거쳐, 첫날 누락된 팍타이 사원(Pak Tai Temple [北帝廟])로 향했다.
더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u [威尼斯人])
팍타이 사원(Pak Tai Temple [北帝廟])
▶ 팍타이 사원(Pak Tai Temple [北帝廟])는 도교의 신인 현천상제(玄天上帝)를 모시는 사원이다. 현천상제(玄天上帝)는 길게 늘어뜨린 머리에 검은 의복을 입고 장검을 찬 상태로 큰 거북과 뱀으로 변신한 귀신을 짓밟고 있는 형상으로 표현된다. 다시 말하면, 북방(北方) 하늘의 상제(上帝)를 모시는 사원인 셈이다.
팍타이 사원(Pak Tai Temple [北帝廟])을 보고 나서 점심을 타이파 빌리지의 판다 레스토랑(Panda Portuguese Restaurant [熊猫葡麴餐廳])에서 먹을 예정이었기에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천천히 걸어 다녔다. 그러다가 현지 주민들이 찾는 작은 사원인 듯한 관음당(觀音堂)에도 들리고, Mok Yee Kei[莫義記]에서 딸아이가 선택한 망고주스(MOP 25)도 마시며 동네 마실을 다니듯 돌아다녔다.
관음당(觀音堂)
타이파 빌리지의 맛집
Pastelaria Choi Heong Yuen [咀香園餠家] vs Pastelaria Koi Kei[鉅記手信]
▶ Pastelaria Choi Heong Yuen [咀香園餠家]와 Pastelaria Koi Kei[鉅記手信] 모두 마카오를 대표하는 명가(名家)로 아몬드 쿠키, 육포 등으로 유명하다. 사진의 왼쪽이 Pastelaria Choi Heong Yuen [咀香園餠家], 오른쪽이 Pastelaria Koi Kei[鉅記手信]
Mok Yee Kei [莫義記]
▶ Mok Yee Kei[莫義記]는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로컬 디저트 집 가운데 하나로 비스킷 가루와 생크림을 층층이 쌓아 올린 세라두라(Biscuit Mousse [木糖布甸]), 코코넛 밀크를 섞은 망고과즙에 과육(果肉)을 썰어 넣은 후 수저로 떠먹는 디저트인 영케이깜라우(Mango Sago [楊枝甘露]) 등이 유명하다.
Passione Café
▶ Passione Café는 타이파에서 가장 모던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바리스타 카페.
마침내 점심을 먹을 수 있는 12시가 가까워지자 판다 레스토랑(Panda Portuguese Restaurant [熊猫葡麴餐廳])을 찾으러 갔다. 첫날에는 안보였는데, 막상 찾아보자 어이없게도 쿤하거리[官也街]로 향하는 계단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니 있었다. 이미 맛이 검증된 바칼랴우 크로켓(Codfish Cake, [馬介休球]) 외에 서양식 아기돼지 구이(Roast Suckling Pig [西洋燒乳猪])와 아프리칸 치킨(African Chicken [非州鷄])을 주문했다. 막상 식사를 시작하니, 서양식 아기돼지 구이(Roast Suckling Pig [西洋燒乳猪])의 라틴 음악 같은 끈쩍끈쩍하고 느끼한 맛 때문에 산뜻하게 화끈한 아프리칸 치킨(African Chicken [非州鷄])을 함께 주문한 것이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판다 레스토랑(Panda Portuguese Restaurant [熊猫葡麴餐廳])
서양식 아기돼지 구이(Roast Suckling Pig [西洋燒乳猪])
아프리칸 치킨(African Chicken [非州鷄])
바칼랴우 크로켓(Codfish Cake [馬介休球])
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