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판단 과정 중 먼저 일어나고 더 강력한 것은 감정적 판단이며, 이성은 그것을 변호하기 위해 한 템포 늦게 유용될 뿐이다.
라는 문장으로 요약될만한 책. 서두는 위 명제를 증명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들을 소개하고 있고 중반부를 넘어서부터는 책을 쓸 당시의 미국 정치계를 소재로 한 진보와 보수의 해묵은 갈등의 원인을 비슷한 심리학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음.
나쁘지는 않지만 중언부언하는 내용이 많았음. 굳이 이 정도 볼륨으로까지 쓰였어야 할 책인가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