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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읽는 시

무등차(無等茶)

 

가을은

술보다

차 끓이기 좋은 시절.....

 

갈가마귀 울음에

산들 여위어 가고,

 

씀바귀 마른 잎에

바람이 지나는,

 

남쪽 십일월의 긴긴 밤을,

 

차 끓이며

끓이며

외로움도 향기인양 마음에 젖는다.

 

 

- 김현승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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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이루

    외로움도 향기인양 마음에 젖는다. ㅡ 차 끓일 때마다 떠오를 듯 해요.

    2018.10.29 14:32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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