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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일렁임은 우리 안에 머물고

[도서] 마음의 일렁임은 우리 안에 머물고

강수정,김남숙,김상혁,박사,박연준,서효인,송경원,유재영,이다혜 등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마음의 일렁임은 우리 안에 머물고》

-나의 첫 영화 이야기

나의 첫 영화라는 질문에 거슬러거슬러 올라가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아부지 손 잡고 맛있는 칸쵸ㅋㅋ 먹으며 극장 의자밑에서 뒹굴었던 거 같다 ??ㅋㅋㅋㅋ
누가 거기다 껌을 뱉어놨는지 온몸에 껌으로 칠갑하고 끈적한 느낌으로 집에와서 엄마 눈초리 맞았던게 기억난다. 확인사살로 그 때 영화가 무엇이었고 껌범벅 기억나는지 여쭤봤는데 (뭥미?)하는 표정.

한글을 어설프게 알던 시기로 외국영화라 뭔 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재미없어서 바닥에서 놀았을터다. 그랬다. 그날의 영화는 '델마와 루이스'
마지막 장면이 충격적이라 기억에 남았는지 시간이 흘러 똑같은 장면을 보고 다시금 매칭시켜서 그게 이거구나~
어른이 되어서 다시 보니 추락이 아닌 비상이었고 젊은 브래드피트는 와....여기까지^^

언어란 그런 것이다. 정확하게 지정하고 담아내려 할수록 본질에서 멀어진다. '사랑한다'고 핵심을 직접 전달하는 것보다 당시의 정경과 분위기를 묘사하는 것이 훨씬 정확할 때가 심심치 않게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에둘러 은유를 하고, 이유를 짜내 상황을 조성하는 데 공을 들인다. p.55

내게 영화는 일종의 만남처럼 다가온다. 내용 못지않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영화는 물질이 아니다. 스크린에 영사되고 있는 내용도 아니다. 그날의 날씨, 영화를 보러 가기까지의 시간, 극장의 분위기, 낡고 불편한 극장 의자의 삐거덕거림, 스크린에 불이 켜지고 극장 밖을 나섰을 때 뇌리를 스치는 생각까지, 모든 체험이 영화다. p.62

영화를 말로 옮긴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어쩌면 그것이야말로 온전히 '영화적'인 체험이자 시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p.65

우리가 본 영화들은 우리를 통과해 지나가지만, 모두 다 지나가는 건 아니다. 어떤 장면, 어떤 대사, 인물의 눈빛, 목소리, 배경, 음악, 그리고 그 영화를 보던 시간이나 장소, 마음의 일렁임은 우리 안에 머문다. p.137

1.인디아나존스, 미이라 등 스펙타클 영화 다시한번 보고싶다.
2.존 윌리엄스 영화음악을 시리즈로 듣고 소름돋고싶다.
3. 아무튼 스릴러의 이다혜, 최근 쓰는 기분의 박연준 작가 글을 여기서 보다니 좋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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