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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박자박 걸어요

[도서] 자박자박 걸어요

김홍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몇년 전부터 꽃이 활짝 피어있는걸 정말 감탄하면서 보고 있는데 활짝 핀 꽃을 보는 시간이

고작 출근길, 퇴근길이 다가 되면서 서운함을 계속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매년 내년엔..내년엔 꼭..이라고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가

꽃이 활짝 핀 시기가 오면 아무리 바빠도 잠깐 내려놓고 꽃 구경좀 천천히, 여유있게, 마음껏 보자 였는데..아직까지도 내년엔 꼭이다.

 작가분의 유명세보다도 제목에 들어가 있는 "자박자박"이라는 표현이 좋아서 보고 싶었던 책이다. 가을 날 떨어진 낙엽을 아주 천천히 살포시 밟고 지나갈 때 나는 소리같기도 하고,

그 모양새같기도해서. 차분하고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단어 같아서.

 

기대했던 것처럼 책 속엔 자박자박 걸어나가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작가분의 경험담과 생각으로 가득 채워진 자박자박함.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그냥 작가분과 함께 걷고 있는 것만 같았다.

오랜세월을 살아보진 않았지만 살아보니까 하루하루 일에만 매달려서 살기는 어찌보면

쉬운거 같다. 가족, 친구,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주어진 일을 혹은 성과를 내겠다는 생각으로만 하루하루를 사는 건 어렵지 않다.

그냥 앞만 보며 살면 되니까.

 

 그런데 희한하게도 앞만 보고 살다가 잠깐 멈칫하는 순간. 주변을 살짝 둘러보게 되면.

나만 불행한거 같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다. 왜 이토록 일에만 집중했는가..후회스럽기도 하고..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일보다는 나, 내 가족, 친구, 내 행복을 더 생각하고 살아가야지하고

맘을 먹는데..실천이 쉽지는 않다. 작심삼일이란게 왜 하필..이럴때도 적용이 되는걸까..

 


 

움켜쥘 것도 없는데..자꾸 움켜쥐려고만 하니까..자꾸만...새어나가기만 하는거같은..ㅎㅎ

한참..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릴때는 오늘 하루도 무사히란 문장을 몇번을 되새김질하며 출근했었다.  그런 마음으로 하루를 홀딱 보내고 나면 보람찬하루였다가 아니라 아..오늘도 넘겼다..이렇게..ㅎㅎ 그렇게 몇년을 보내고 나니까 남는건 허무함 뿐이다. 거참..묘하게시리 ㅎ

 


 

그래도 책을 읽는 동안은 기분이 좋았다. 이게 너무..지금 내 마음이 너무 내편함..인지 몰라도

지금이라도. 작심삼일이라도. 다시 천천히 해보지뭐..라고 ㅎ

일과 나의 생활의 비율을 점점 내쪽으로 맞춰가고. 물론 그렇다고해서 일을 내려놓지도 말고.

끌려가는건 그만하고. 주변도 좀 보고.

가뜩이나 연락을 먼저하는 사람이 아닌데..코로나 핑계되고..만남을 못하면 연락이라도 자주 했어야하는데 하지도 않고..

그런 모습을 좀..되돌아보면서.

자박자박..살기로했다. 작심삼일이면...삼일마다..이틀마다..하루마다..다시 시작하지뭐..라고. ㅎ

 

 더불어서 작가의 말에서 작가분은

"이제 나와 남에게 웃어주고 위로하고 박수 보내고 기도하며 품앗이해 주어야 합니다.

내 마음을 열어놓고 행복, 희망, 건강, 기쁨을 향해 자박자박 다가가야 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정말 나와 너, 우리가 그렇게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런 세상이 되어가기를 소망한다.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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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어클럽

    그녀석과나님~ 시간 내어 책 읽어 주시고 좋은 리뷰 써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21.04.14 11:00 댓글쓰기
  • 리뷰어클럽

    그녀석과나님~ 시간 내어 책 읽어 주시고 좋은 리뷰 써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21.04.14 11:00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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