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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Z세대가 세상을 지배한다

[도서] 결국 Z세대가 세상을 지배한다

김용섭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X세대, 밀레니엄세대..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나조차 무슨 세대에 속하는지도 모르고 사실 큰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굳이 무슨 세대 무슨 세대 나눠서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에.

 

 학교다닐때는 친구들하고 놀고 공부하기에 바빴고, 졸업 후에는 취업준비에 바빴고,

취업 후에는 적응하고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하는데 바빴다. 그렇게 입사해서 일을 한 지가 벌써 10년이다. 10년차가 되고 보니 내 위로도 사람이 많지만, 내 아래로도 사람이 많아졌다. 아무것도 몰라 질문하기도 눈치보이던 신규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나와 같지만 나와는 다른 신규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어느 덧 90년대생이 몰려온다는 말처럼 90년대생 신규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아 이런게 세대차이라는건가?하는 걸 점차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엔 요즘 젊은이들은 참 자기 표현이 강하구나, 솔직하구나..했다가 이제는 아..나도 흔히 말하는 꼰대가 됐구나...하는 생각을 종종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요즘 젊은이들, 90년대생. 내가 일하는 직장의 신규들. 뿐만 아니라 그냥 요즘 젊은 사람들에 대해서 관심을 좀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의 호기심도 물론 있고.

 

 이제는 말하기조차 조심스러운 "나때는~"이라는 표현은 뭔가 좋은 의도로 무언가를 설명해주려고 하지만 막상 말하다보면 이게 맞는건가..이 방식이 지금의 신규들에게도 이해가 될까?싶을때가 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지만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고, 받아들이는 요즘 신규들. 점점 커지는거 같은 격차로 인해 이 책에 눈이 갔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다. 제목이 너무..단정적이라서 약간 서점에서 손이 안갈 것 같아 아쉽지만.. 그 내용은 알찼다.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1982~1996년 사이, Z세대를 1997~2012년 사이로 본다고 한다. 이 둘을 합쳐 MZ세대라고 하는데 여기에 포함된다는 사실이 왜 난 흐뭇했을까. ㅎㅎ

 

 Part2. 그들의 "공정"은 정의가 아니라 "생존"이다.

"공정"이란 말이 내 기억에 뉴스에 보도되고 사회전반적으로 언급이 되기 시작한건 오래 되지 않은것 같다. 언뜻보면 "공정=정의"가 아닐까 싶은데 묘하게 다른느낌? ㅎㅎ

 

 "Core-MZ가 쟁점화시킨 "공정"에 대한 화두. 기성세대가 가장 위기감을 느끼는 화두이자, 한국 사회에 아주 큰 변화를 몰고 올 쟁점이다. "

 

 시집살이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이란 옛말이 있다. 아랫사람으로서 참고사는게 당연했던 시대에 꼭 지켜야하는 논리처럼 전해지는 말. 요즘 세대에겐 통하지 않는 말. 자연스럽게 갈등의 소재가 될 이야기.

 

 예전이라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넘어갈 이야기도 하나하나 옳고 그름을 따져보고, 참고 견디기를 강요하기 보단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 그게 요즘 MZ세대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 어찌보면 그동안 우리가 눈감고, 귀닫고해서 넘어갔던 것들, 그래서 부패하고 썩어버린 부분을 도려내서 발전할 수 있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옳은 것은 아니다. 이렇게 갑의 횡포를 참지 않고, 부당한 걸 알리고 고쳐가는 것. 착한 일을 한 업주에게는 매출로 돈쭐을 내는 우리의 2030세대.

반면에 일베라 불리는 사람들과의 갈등, 서로에 대한 혐오,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텔레그램 N번방사건처럼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는 사건을 저지르는 것도 2030세대이다. 점점 강력해져만 가는 범죄를 두고 처벌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 촉법소년에 대한 부당하다는 의견들.

 분명히 발전하고 있지만 더 분명히 갈등도 커지고 있다.

 

 책을 보면서 나조차도 이렇게 나와 다른 세대에 대해서 알 지 못하고, 알려하지도 않고, 그저  직장에서건 직장 밖에서건 요즘 젊은 사람들 이상하다하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 점에서 약간의 반성 아닌 반성을 했다. 갈등이 점점 커져서 문제다 문제다..할게 아니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매우, 무척, 깊게 드는 책이었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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