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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

[도서] 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

여행에미치다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심장이 콩닥콩닥해' - [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 




- 노동효 여행작가 作



쉰 해를 넘어 살아오며 제대로 미쳐본 적이 있었는지 곰곰 돌아보니 참으로 헛헛하다. 어릴 적 잠시 곁에 두던 하모니카도 오카리나도 기타도 이런저런 핑계로 즐겼다고도 말할 수준에도 이르지 못한 채 접었고, 미친 듯이 읽고 마시고 하였어도 미쳐버리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어차피 삶이라는 게 그런 거 아니냐며 변명하고 오늘 또 하루를 살아간다.

하지만 요즘엔 하고 싶은 걸 하고야 마는 젊은이들을 만난다. 물론 아직은 덜 매이고 덜 철이 들고 덜 걱정하니 가능하겠지 하면서도,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가서 뛰어들고 체험하고 그 이야기를 밑천 삼아 자신들의 삶을 만들며 길을 간다. 그래, 가는 곳이 길이 되는 법이지. 

"심장이 콩닥콩닥해" (57)

"여행에 미치다"라는 회사의 전 직원(16명)이 두 사람씩 낯선 곳에 가서 한 달씩 살아온 이야기가 책의 전부다. 잠깐, 제목에 주목하자. "~ 떠나 한 달 살기"가 아니라 "~떠난 한 달 살기"임을. 그렇다, 그들은 직접 가서 경험하고 발품을 팔고 누리고 즐겨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답고 넉넉한 사진과 알찬 "정산표"를 더하여 우리에게 소개한다. 여러분들도 떠나보라고. 그 속에서 익숙한 말들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오늘 잘 못하면 내일 더 잘하지 뭐" (63)

그렇자, 이런 마음을 먹는다면 뭔들 못 할 것인가? 하지만 책을 읽다 돌아보면 안 되는 까닭이 넘쳐난다. 대리만족을 위서 랑딸이라도 마음껏 즐기며 살도록 응원해야지 하면서도 아다. 그래서 꼭 해외여행에 한 달 살기가 아니라도 하루하루를 여행처럼 즐겨야지 생각하며 살아간다. 마치 경험자들의 고백도 알맞춤하다.

'한 달 살기'라는 거창한 타이틀 안엔 사실 거창하지 않은 하루들이 있었다. 이번 한 달 살기를 통해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지 않았다. 살아오며 품어왔던 각자의 성격이 고작 한 달 만에 바뀔 리가 있을까. 한 달 살기를 통해 우리의 인생이 극적으로 바뀌길 원하는 것은 어쩌면 참 이기적인 것이 아닐까. 하지만 확실하게 얻은 것이 있다.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조그마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도움닫기 같은 경험들. (239)

- 출판사를 위한(?) 제안 : 8개 도시를 따로 분철하여 제작 판매하고 앞으로도 도시별로 이런 시리즈를 기획한다면 실제 비슷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듯. 그리고 8곳의 도시중 내가 가고 싶은 그 도시는 없었으니까. 계속 이어지기를.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오늘도 나는
#근무중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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