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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쓴 MZ세대 사용설명서

[도서] MZ세대가 쓴 MZ세대 사용설명서

김효정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MZ세대가쓴MZ세대사용설명서 #MZ세대 #MZ세대특징 #키워드 #꼰대 #꼰대탈출

나는 보통 서평을 길게 쓰면서도 책 내용은 되도록 스포하지 않는 편이다. 대신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감상을 온전히 전달하려고 한다. 책 내용을 나누는 게 아니라 감상을 나누는 서평을 쓰고 싶기 때문이다. 근데 이 책은 뭔가 할 말을 봉쇄당한 느낌이다. 너무 맞는 말 대잔치라서... 가치판단이 아닌 팩트가 구구절절 너무 사전처럼 맞아서 놀라보기는 또 오랜만이다.

내가 이 책에서 느낀 것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관통당했다' 이다. 탈탈 털렸다 정말로. MZ세대를 정의한 논리부터 코로나 세대와의 분리기준-실제로 수업 시간에 이제는 농담이나 밈을 공유할 때 아이들이 알아들을 만한 얘긴지부터 확인해야한다. 동요나 보고 자란 만화나 캐릭터도 다른 세대인데다가 생활의 모양새나 '학교'의 이미지나 개념조차 다른 세대니까. 아무리 라떼라해도 그래도 20대와는 기억의 공유가 좀 되는데 저자의 말대로 코로나세대와는 경험이나 정서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부터 시작해서 각 키워드에 대한 설명들까지. 스스로 MZ세대에 턱걸이 하였으며, MZ세대들과 한창 함께하고, 코로나 세대를 주로 보는 사람으로서 MZ세대에 대한 통찰을 이보다 더 잘한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정말 어떤 가치판단보다도 '설명서'에 가까운데 이토록 구구절절 맞아서 반박을 봉쇄당한 경험이 오랜만이라 기가 막혔다.

책 내내 너무나도 익숙한 키워드들이 3자 입장에서 설명되어있다는 게, 내가 산 시절과 살고 있는 현재가 책에 설명되고 있다는 게 일단 신기하고 재밌었다. 작가님이 MZ세대라면 이렇게 자기 객관화가 잘 된다고...?에서 한 번 더 놀랄 예정이다. 또한 MZ 당사자로서 3자의 입장에서 객관화된 설명서를 받아보고 정말 그러네?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기에도, 일면 알듯 모를듯 답답했던 사회 현상이나 균열들에 대해 아 이거구나 하고 이해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MZ세대를 이해하고 싶은 40~50대에게 추천한다고 하는데, 나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은 20~30대에게도, 혹은 바로 윗세대를 이해하고 싶은 코로나세대에게도 한 세대에 대한 분석 보고서와 같은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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